영어...... 영어하니까 생각나는건데...

by iffy posted Apr 2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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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중3때,
영어 선생님을 무척 좋아했었어요.
여자 선생님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래서 그때 칭찬 받아볼라고
죽어라 영어책만 파댔죠.
그 선생님이 본문읽기를 자주 시키셔서
본문 외우는건 기본이였고
단어시험이라도 있을라치면 선생님한테 칭찬 받고싶은 마음에
죽어라 외워댔죠.


근데 그 선생님이 좋은 선생님이였냐 하면..
그것도 아니었거든요.
잘 가르치는 선생님도 아니였고,
다정다감한 선생님도 아니였고,
수업재미있게 하는 선생님도 아니였고,
얘들이랑 얘기 잘통하는 선생님도 아니여서...
저희반얘들을 비롯 그선생님 수업 듣는 반 얘들은
정말 그선생님 싫어했었어요.
저혼자 몰래 몰래-.-; 좋아했었죠.
얘들이 전부 재X없다고 욕하던 선생님을...



그때 영어를 열심히 한덕에
저 아직도 2년전 영어교과서 본문을 기억한다구요ㅎ






뭐, 쓰고보니 전혀 쓸데없는 예기네요.
밑에 글이랑 상관도 없고;;
그냥 오밤중에 갑자기 떠올라서 글올려봅니다-.
다들 선생님 좋아해서 공부 열심히 해본적 있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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