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4.19 22:01

네티즌의 힘?!

조회 수 1465 추천 수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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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그깟 천원?", 게임 머니 사기 사건에 네티즌 발끈  2005-04-19


<한 네티즌이 만든 게임 머니 사기 사건 관련 합성물>

온라인 게임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는 게임머니 사기사건을 둘러싸고 디시인사이드의 카트라이더 갤러리가 시끄럽다.

온라인 레이싱 게임인 '카트라이더'는 유저 스스로가 다양한 기술을 이용해 레이싱 코스를 달리는 게임인데, 직접 레이싱을 즐기는 듯한 쾌감을 맛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귀여운 캐릭터와 아이템 등으로 최근 네티즌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게임 상에서 자동차를 비롯한 여러 아이템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게임 머니가 필요한데, 이러한 게임 머니에는 게임 플레이 등을 통해 모을 수 있는 '루찌'와, 문화상품권, 휴대폰 충전 등을 통해 적립할 수 있는 '캐쉬'가 있다.

  이런 게임머니를 두고 디시인사이드 카트라이더 갤러리(이하 카갤)의 두 네티즌이 맞부딪히면서 현재 카갤에는 큰 혼란이 일고 있다. 문제의 두 네티즌은 서로가 필요로 하는 루찌와 캐쉬를 적정한 선에서 교환하기로 약속했고 그 중 한 네티즌이 먼저 약속했던 루찌를 건네게 되었다. 하지만 루찌를 받은 다른 네티즌은 캐쉬를 주지 않았고 이에 항의하는 상대 네티즌에게 욕설이 섞인 쪽지를 보내는 등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

화가 난 피해 네티즌은 "게임머니를 둘러싼 사기 사건은 빈번하게 일어날 수 있지만 그런 경우 잠수를 타거나 미안하다고 꼬리를 내리는 사기꾼들에 비해 너무도 뻔뻔한 모습을 보인다"며 가해 네티즌에 대한 공격을 시작했다. 이 네티즌은 가해 네티즌이 자신에게 한 행동들과 더불어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통해 보낸 욕설이 담긴 쪽지를 카갤에 게시하며 여러 네티즌에게 피해를 알렸다.

  같은 게임을 함께 즐기고자 모여든 카갤의 네티즌들은 게임 머니를 매개로 한 사기 행각을 벌였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잘못을 깨닫지 않은 가해 네티즌에 대해 분노를 표했으며, 카갤에 공개된 가해 네티즌의 미니홈피에 비난의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가해 네티즌이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방명록을 닫고 메인의 사진을 수시로 바꾸며 방문자들을 조롱하자 그 화살은 가해 네티즌의 일촌들에게 돌아갔다.



  여러 네티즌들은 가해 네티즌의 메인 화면에 링크 되어 있는 일촌 네티즌들의 미니홈피를 방문해 방명록 등에 "친구가 카트라이더 게임 머니로 사기를 치고 있으니 선도해줘라", "그 친구 조심하라, 나중에는 당신에게 사기를 칠지도 모른다"는 글을 남겼다. 영문도 모른채 수 많은 방문자들의 비난을 받고 있는 가해 네티즌의 일촌들은 대부분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그 중 일부 일촌과 지인들이 욕설로 맞대응 하거나 "그깟 천원 때문에 일촌을 다 돌고 있느냐"는 비난 글을 올려 이들 역시 네티즌의 공격 대상이 됐다.

  피해 네티즌과 카갤의 네티즌들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가해 네티즌과 그 일촌들의 쪽지와 게시물, 사진 등을 모아 큰 이미지 파일을 만들어 많은 네티즌이 찾기로 유명한 커뮤니티 등에 옮기며 비난의 칼날을 세웠다. 또한 이런 사건과 가해 네티즌의 미니홈피 주소가 여러 사이트에 올려지게 되면서 가해 네티즌과 일촌들에게는 더욱 강력한 공격이 계속되기도 했다.


  자신뿐만 아니라 자신의 지인들에게까지 피해가 가자 가해 네티즌은 미니홈피 메인 화면에 "내가 졌다, 포기할게요"라는 글을 넣었지만, 네티즌들의 분노는 아직 가라앉지 않고 있다.

  정당한 방법으로 게임 머니를 배상하고, 많은 네티즌에게 정중히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많은 네티즌이 충고 하고 있는 가운데, 가해 네티즌의 일촌들 역시 한 목소리로 사과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윤미 naki@dcinside.com


디시 뉴스에서 봤는데 엄청난 파괴력에 놀라고 있습니다....

1촌 돌아다니면서 테러(?)를 하고 또 시간정해서 일제 공격을 하는등 정말 대단하네요...

어찌보면 테러라고 할수 있겠지만 철없는 학생 교육차원으론 뭐 나쁘진 않다고 생각이 듭니다..

1000원이 적은돈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군대에서 죽도록 고생하는 인간들에게는 엄청 큰돈입니다...(제가 군생활 하던당시 환율임..ㅡ_ㅡ;;;)

암튼 오늘의 참 잼난 뉴스였습니다..

비바람에 황사 2단콤보가 온다고 합니다...세면세족 철저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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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nji 2005.04.19 22:17

    이런 힘이 참 양날의 칼이랄까요; 무섭지요. 가치판단 조금만 삐끗나도 한 사람 매장당하는 건 순식간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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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umue 2005.04.20 06:30
    이레서 인터넷이 무섭죠...emoticon_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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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음아이 2005.04.20 12:03
    kenji님 말씀대로 전 오히려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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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찌방쯔요♡ 2005.04.21 01:31
    천원이 적은돈이 아니라 생각하는데요a 땅 파보세요, 돈 나오나 -_ - ; 사기친 대가가 참 대단하군요b 네티즌들 무서워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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