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황사 정말..!

by 토미 posted Apr 0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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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 아니네요.. 야심한 이 시간에도 밖은 뿌연 안개와 같은 황사가 가득하네요.
낮시간의 대부분을 전공수업 관련해서 밖에서 보냈더니. 체감으로 느끼는 정도는 정말 심하더라구요.
아직도 눈이 따갑고 목이 매케하네요 ㅠ
그래서인지 조만간 중간고사가 다가옴에도 불구하고 도서관에서 머리아퍼~ 눈 따거워~ 배고파~ 만 연발하며 인상만 쓰다. 겸사겸사 일찍 방에 들어왔네요. ㅠ
내일도 이러면 정말 마스크라도 약국에서 구입해서 쓰고 다녀야 겠습니다.

아. 오늘 전공 관련해서 건강프로그램행사에 다녀왔습니다.
금연침이란 넘도 맞아서 지금 제 귀에 5개정도의 침이 사이좋게 꽂혀있고. 체지방검사도 봤아봐서 제 자신에 대한 원망아닌 원망도 해봤고. 알콜릭 테스트도 사알짝 받아봤는데 '오늘 받으신 남자분중에 최고점수네요 라는 칭찬아닌 칭찬을 받아봤답니다' (상담원 분께서 조용히 알콜관련 프로그램팀 연락처을 조용히 알려주시더라구요. 아직 젊으니 지금부터라도 시작하면 성공 하실 수 있어요.. 하시면서요..=_=)

하지만 아무리 개인의 건강을 위해 노력해도. 오늘 같은 황사 몇번 더 오면. 완전~ 사람 잡겠더라구요.
저는 뭐. 버릴대로 버린 몸이지만. 어린 아이들의 여린 심폐기관을 생각하면.. 어휴..
중국이 커갈수록 황사로 인한 피해는 점점 커져 나중에는 정말 산소 마스크가 봄의 필수품이 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네요. 덜덜덜.. ㅠ

요즘 캠퍼스내 조경을 보면. 이런저런 꽃나무들의 꽃망울이 조롱조롱 올라왔더라구요. 몇몇 녀석은 벌써 개화했구요. 어찌나 귀엽던지요^^ 집에서 디카라도 가져왔음 마음껏 찍고 싶을 정도 더라구요. 빨리 빨리 이녀석들 화알짝 멋진 자태 보여.. 뿌연 세상 밝게 비췄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