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웠어요 ;ㅁ;

아침에 일어나서 거실로 나갔는데, 뿌옇더라구요 -_ - ;

'안갠가?'

라고 생각하기도 전에 탄내가 ... ;




TV 켜니 고성에 산불 났다고 난리더라구요 ;

이어서 양양도 산불이 ;

(담배 함부로 버린 사람 증오합니다 -_-)

식목일날 불이라니 거참 -_ - ㅎ


조금 걱정스레 학교를 갔습니다.

학교 통학권이 양양과 고성까지인데, 산불 때문에 못 온 애들이 많더라구요a




같은 반 언니가 양양에 불 난 지점이라 심히 걱정되서 문자 보냈는데 기운 없다고 하니까 더 걱정되더라구요 ;ㅁ;

질식사하지 않았길 빌고 있어요 !




양양 사는 애가 집에 전화했는데 어머님께선 이미 피신하셨고 아버님께서는 불 끄시러 가셨다고 하더라구요a

반 애가 전화로 " 엄마, 뭐뭐 챙겨 들고 나왔어 ? "

어머님 曰 " 니 교복이랑 책가방 챙겨들고 나왔어 "

라고 하셨다고 하길래 딸 공부에 열성이시다고 생각했어요 ;



교실에서 창을 바라보는데 연기가 진짜 심하게 나더라구요 -ㅁ - ;

집 걱정 되서 집중 안 되서 독서실 가려는 거 그냥 집으로 왔습니다 ;


정말 심한 강풍으로 불이 꺼지질 않아요 ;ㅁ; (태풍과 맞먹을 정도에요 ;)

왜 산불 나면 꼭 강풍이 나는 건지 ;

저번 속초 청대산 불 났을때도 강풍 때문에 진압에 어려움이 ;




결국 낙산사 탔다고 하더라구요 ;ㅁ;

그 아까운 문화재가 잿더미가 됐다니까, 가치가 말할 수 없이 높은 절이 탔다니까 정말 안타까워요 ;ㅁ;





지음인분들은 그럴 일 없으시겠지만,

담배 꽁초 함부로 버리지 마세요 !



불납니다 =ㅂ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