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이름을 짓고 있어요

제 자식이냐!! 그건 아니구요...
저희 막내언니의 이쁜 아들의 이름을 짓고 있습니다...

시아버님이 작명소에서 이름을 지었는데
"김영대"라고 했대요...
요즘엔 이름도 무시할게 못되는지라 언니와 형부는 결사반대!!
시아버님도 그 이름은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알아서 지으라고 하셨다네요...

하여, 쌩뚱맞게도 제가 이름을 짖게 되었습니다emoticon_17
둘째때도 작명소에서 지은 이름이 별로 안예뻐서
제가 말한 이름으로 바꿨거든요...

이번엔 참 힘드네요...
가운데가 "영"자 돌림인지라
이쁜 이름은 다 여자애들 이름같고...

남자애 이름으로 예쁘게 지으려고하면,
한자가 그닥 좋은 뜻이 없네요-_-

어제 밤부터 엄청난 고민의 고민을 거듭하고 있어요...
영후라는 이름이 예쁠것 같다고 생각은 하고 있는데...
마음에 드는 한자가 잘 사용하지 않는거라 좀 꺼려지네요...

예쁜 이름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