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Orange Range - 花 [지금, 만나러 갑니다 주제가] 어제 '지금, 만나러 갑니다.' 봤는데요, 솔직히 미쳐 버리는 줄 알았어요-_-;; 제 바로 옆에 왠 초등학교 고학년 즈음 되어 보이는 남자 애들이 앉았는데요. 왠지 모르게 좀...뭐라그래야 하나;; 속된 말로 '조금 까진 듯'한 애들이었어요. 말하는 게 꼭 빈정 대는 듯 한게... 본인에게 하는 말은 아니지만, 왠지 듣는 사 람이 불쾌해지는 듯한 느낌-ㅈ-이었거든요. 아직 영화 시작할 때는 아니어서, 그냥 그러려니~ 했죠. 영화 시작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걔네들이 슬슬 몸을 꼬더니 지루하다느니 어쨌다느니 중얼중얼 거리더라구요. 뭐, 자 기들끼리 중얼거리는 건 좋은데요;; 왜 그렇게 목소리 조절을 못하냐 구요ㅠ_ㅠ!! 솔직히 다들린 다구요!! 앞에 있는 사람들 까지 흘깃흘깃 쳐다볼 정도였는데, 바로 옆에 앉은 제 심정은 오죽 하겠어요 ㅠㅅㅠ... 그렇게 난동을 부리는 정 도는 아니어서, 대사도 다 들리고 영화내용도 다 알겠고 했지만, 바로 귀옆에 서 거슬리는 소리가 나는데 '감정몰입'이 될리가 없잖아요. 왠만큼 감정이입을 좀 해야 영화가 더 감명 깊을 텐데 말예요. 참다참다 좀 힘들어서 걔네중 제 옆 에 있던 가장 쫑알거리는 남자애를 쿡쿡 찔러서 목소리 좀 낮추라고 했어요. 근데 그 때만 낮추지 다시 높아지더라구요. 앞에 있던 여자분은 너무 신경질 이 났는지 걔네를 째려 보고-_-;; 오른쪽 앞에 있던 남자분은 그 아이들을 쳐 다보다가...머리를 쥐어싸면서 묘한 한숨까지=_=;; 참 그애들 눈치 없더라구 요. 영화 상영시간의 반 동안 걔네를 쳐다본 사람이 반이나 됐는데. 여하튼 진짜 애들영화가 아닌이상, 영화관에 아이들이 들어오는게 이제는 무서워 질듯. 아, 그리고 다시 감정몰입해보려고 동영상 다운받고 있어요 ㅠ_ㅠ;;; -------------------------------------꼬랑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