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머리는 산만합니다.. (하하하 머리도 커요 킁 =.,=)
어느 누구도 저와 같이 TV시청하는 것 좋아하지 않아요.. 리모콘으로 채널 바꾸기..
(친구들은 아마 불안증이나 애정결핍증이라고 하는 것 같지만.. 어쨌든 제 취미 중 하나입니다..)
하는 일들이 그다지 많은 편도 아닌데 (요즘은 학원도 안 다니면서 ㅜ_ㅜ) 순간 건망증이 꽤 심해요..
어느 주말엔 집에 앉아있다가 '앗.. 약속이 오늘 있었던 것 같은데!'하며 손뼉을 치기도 하고... 아무튼 흠 =ㅁ=
사실은 며칠 전에 저에게 일본어 공부에 관해서 여쭈어 보신 회원분이 계셨어요.. (정말 죄송해요!!)
쪽지를 보고 나서 음.. 대답해 드려야지~ 하고서는 뒤돌아서서 바로 잊어버렸답니다.. ㅠ_ㅠㆀ
그리고서는 뜬금없이 어.제. 저녁에 생각이 번뜩 드는거예요..
그래서 재빨리 쪽지함을 확인해 보았으나.. 헛.. 정말 오TL..(못에 머리박으며 사죄해요 흑흑;;)
그런데 쪽지가 사-아-악 지워져 버린거 있죠..
그래서 오랜만에 글도 올릴겸 겸사겸사 해서 이렇게 씁니다.. 부디 용서를…
사실 전 영문을 전공했기 때문에 영어이외의 외국어에는 문외한이었어요..
졸업 후 영·일 회화 학원에서 일을 하게 되면서 일본어에 관심을 가졌죠..
꼭 그렇다기보다는 일본어 선생님들과 대화가 안 되서 '이야기 좀 해보자..'라는 차원에서 가벼운 인사말부터
시작했어요.. 잘가요~나 아침인사같은 걸 더듬더듬 말하는 제가 귀여웠는지 일본어 선생님들과의 친밀도가
쌓이게 되었고 그렇게 되니 좀 더 깊이 있는 대화를 하고 싶어지더랍니다.
그래서 냉큼 일본어 수강을 신청했죠.. 아.. 일본어는 울며 들어가서 웃으며 나온다는 얘기를 듣기는 했지만
이렇게 힘들줄이야..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는 아무리 봐도 외워지지도 않고 쓰는 것은 더더욱 안 되고..
お違いさん(오에라이상,, 대략 윗분이라는;;)를 오에라이킹이라고 읽는 등 교실이 웃음 바다가 되는 일이
허다했어요.. (제가 산만하고 대략 산뜻한(?)성격이라서 저런 건 신경도 안 썼지만 숫기가 없으신 분들은 좀
힘드실지도 모르겠어요..) 카타카나 시험을 보면 소나기가 내리고, 다같이 교과서를 읽으면 틀린 제 발음을
모두가 따라하는 둥 (제 목청이 예전엔 좀 우렁찼답니다..) 그렇게 고통스러운 날들이 계속 되었습니다...
회화 학원인지라 쓰기 연습을 제대로 안 했더니 정말 힘들었어요..
여러분!! 처음엔 피 토할만큼 힘들겠지만 쓰기연습도 같이 하세요!! + 한자공부도~☆
그러던 중 '능력시험'이라는 게 있다는 걸 되었다죠..
공부 시작한지 몇 개월밖에 안 되었는데 원장님이 3급정도는 괜찮다고 해서 접수했어요..
굉장히 많이 틀렸는데 합격했더라고요.. 자신이 좀 붙기 시작해서 공부에도 불을 붙이기 시작했죠..
하루에 수업을 두 개씩-아침저녁으로- 들었어요.. (온 몸으로 느끼는 『주경야독』!!)
나중에 맨 윗 단계를 두 개씩 들을 때는 정신도 혼미하고 중압감에 많이 체하기도 했었죠..
공부하면서 초조하기도 하고 실력이 언제 느는 것일까 하고 의문도 많이 생기고..
선생님과 머리를 맞대고 내린 결론은.. "그냥 열심히+꾸준히 하자!!"였어요..
선생님 曰 쉬지 않고 계속하다 보면 급상승선을 그릴 때가 있는데 그 때를 참고 기다려야 한다는 거예요..
(경험상 맞는 말인 것 같음.. 동의함!!)
그 때는 일본음악에 대해서 잘 몰랐기 때문에 음악은 많이 듣지 않고 유즈와 히키앨범만 줄기차게 들었어요..
(좀 나중에 느낀건데,, 처음엔 블라블라~ 들리던 가사였는데 점차 알아듣는 부분이 길어지더라구요)
그리고 비디오를 많이 봤습니다. 드라마를 주로 봤죠.. 처음에는 전혀 알아 듣지를 못해서 그림만 보고
대충 분위기 파악을 했었는데 이것 역시 시간이 흘러가면서 차근차근 알아 듣게 되더라고요..
(but 산만한 성격상 흘려 듣는게 많기도 하고 지금도 많이 모르는 부분이 많아요.. 특히 법조계나 의학계통의
드라마를 보면 그냥 그 와중에 일어나는 러브스토리나 중요사건만 알고서 슬쩍 넘어가는 적도;; 아하핫;;;;)
그렇게 2년가량을 공부하고 나니 제법 뭔가 되더라고요..
그런데 이것은 학문이라기 보다는 일상 생활의 언어이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자.신.감.이 제일 필요한 것 같아요.
전,, 좀 많이 낙천적이기 때문에-약간의 방관된 자세라고나 할까- 틀려도 상관없다는 식입니다.
사실 일본어나 영어할 때에는 외국인이지 네이티브가 아니잖아요?!
문법 좀 틀리면 어떻습니다.. 그냥 뜻만 통하고 원하는 것만 얻으면 되지 않겠냐라는 식으로 들이대기.. 좋아해요^^
그리고 책을 많이 읽으라고 권해드리고 싶어요..
특히 후리가나(한문위에 작게 히라가나로 쓰여진 것)가 달려있는 쉬운 동화같은 것이 좋아요..
계속 읽다보면 한문도 눈에 익고 전체적인 문장이 구나 절 단위로 끊어지는 게 보이거든요..
그리고 한가지 고백.. 하겠습니다..
지금도 보면 아주 창피한.. Crystal Kay의 노래.. ex-boyfriend인가요? 앗.. 창피해서 손이 부들부들;;;;;
그렇습니다..
처음에 지음아이님을 돕자고 무작정 시작한 것이 가사였습니다..
그런데 같은 한자인데도 다르게 읽고 가수 마음대로 발음하는 게 노래라서 처음에는 아주 힘들었어요..
지금도 예전 곡들 찾아보면 실수가 아주 많이 보이죠.. 헤헷 =ㅁ=aa..
특히 크리스탈 케이의 곡은.. 아.. 너무 창피해서 정말 타자치는 손이 덜덜 떨립니다..
지금도 제가 해석하는 것에 대해 조금 '좋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계실거예요..
다들 '저 정도 하니까 잘 하겠다'라고 생각하시는데 여전히 전 모르는 게 많아요.. ㅠ_ㅠ
그러나 OTL은 절대 금물!! 배째라고 해요... (라고 말하면 너무 무책임한가요!!?)
나름대로 제가 공부해온 역사에 대해서 주절주절해봤어요..
그냥.. 위안과 참고가 되었으면 하네요.. 즐겁게 공부하는 지음 가족분들이 되시길 바래요!!
어느 누구도 저와 같이 TV시청하는 것 좋아하지 않아요.. 리모콘으로 채널 바꾸기..
(친구들은 아마 불안증이나 애정결핍증이라고 하는 것 같지만.. 어쨌든 제 취미 중 하나입니다..)
하는 일들이 그다지 많은 편도 아닌데 (요즘은 학원도 안 다니면서 ㅜ_ㅜ) 순간 건망증이 꽤 심해요..
어느 주말엔 집에 앉아있다가 '앗.. 약속이 오늘 있었던 것 같은데!'하며 손뼉을 치기도 하고... 아무튼 흠 =ㅁ=
사실은 며칠 전에 저에게 일본어 공부에 관해서 여쭈어 보신 회원분이 계셨어요.. (정말 죄송해요!!)
쪽지를 보고 나서 음.. 대답해 드려야지~ 하고서는 뒤돌아서서 바로 잊어버렸답니다.. ㅠ_ㅠㆀ
그리고서는 뜬금없이 어.제. 저녁에 생각이 번뜩 드는거예요..
그래서 재빨리 쪽지함을 확인해 보았으나.. 헛.. 정말 오TL..(못에 머리박으며 사죄해요 흑흑;;)
그런데 쪽지가 사-아-악 지워져 버린거 있죠..
그래서 오랜만에 글도 올릴겸 겸사겸사 해서 이렇게 씁니다.. 부디 용서를…
사실 전 영문을 전공했기 때문에 영어이외의 외국어에는 문외한이었어요..
졸업 후 영·일 회화 학원에서 일을 하게 되면서 일본어에 관심을 가졌죠..
꼭 그렇다기보다는 일본어 선생님들과 대화가 안 되서 '이야기 좀 해보자..'라는 차원에서 가벼운 인사말부터
시작했어요.. 잘가요~나 아침인사같은 걸 더듬더듬 말하는 제가 귀여웠는지 일본어 선생님들과의 친밀도가
쌓이게 되었고 그렇게 되니 좀 더 깊이 있는 대화를 하고 싶어지더랍니다.
그래서 냉큼 일본어 수강을 신청했죠.. 아.. 일본어는 울며 들어가서 웃으며 나온다는 얘기를 듣기는 했지만
이렇게 힘들줄이야..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는 아무리 봐도 외워지지도 않고 쓰는 것은 더더욱 안 되고..
お違いさん(오에라이상,, 대략 윗분이라는;;)를 오에라이킹이라고 읽는 등 교실이 웃음 바다가 되는 일이
허다했어요.. (제가 산만하고 대략 산뜻한(?)성격이라서 저런 건 신경도 안 썼지만 숫기가 없으신 분들은 좀
힘드실지도 모르겠어요..) 카타카나 시험을 보면 소나기가 내리고, 다같이 교과서를 읽으면 틀린 제 발음을
모두가 따라하는 둥 (제 목청이 예전엔 좀 우렁찼답니다..) 그렇게 고통스러운 날들이 계속 되었습니다...
회화 학원인지라 쓰기 연습을 제대로 안 했더니 정말 힘들었어요..
여러분!! 처음엔 피 토할만큼 힘들겠지만 쓰기연습도 같이 하세요!! + 한자공부도~☆
그러던 중 '능력시험'이라는 게 있다는 걸 되었다죠..
공부 시작한지 몇 개월밖에 안 되었는데 원장님이 3급정도는 괜찮다고 해서 접수했어요..
굉장히 많이 틀렸는데 합격했더라고요.. 자신이 좀 붙기 시작해서 공부에도 불을 붙이기 시작했죠..
하루에 수업을 두 개씩-아침저녁으로- 들었어요.. (온 몸으로 느끼는 『주경야독』!!)
나중에 맨 윗 단계를 두 개씩 들을 때는 정신도 혼미하고 중압감에 많이 체하기도 했었죠..
공부하면서 초조하기도 하고 실력이 언제 느는 것일까 하고 의문도 많이 생기고..
선생님과 머리를 맞대고 내린 결론은.. "그냥 열심히+꾸준히 하자!!"였어요..
선생님 曰 쉬지 않고 계속하다 보면 급상승선을 그릴 때가 있는데 그 때를 참고 기다려야 한다는 거예요..
(경험상 맞는 말인 것 같음.. 동의함!!)
그 때는 일본음악에 대해서 잘 몰랐기 때문에 음악은 많이 듣지 않고 유즈와 히키앨범만 줄기차게 들었어요..
(좀 나중에 느낀건데,, 처음엔 블라블라~ 들리던 가사였는데 점차 알아듣는 부분이 길어지더라구요)
그리고 비디오를 많이 봤습니다. 드라마를 주로 봤죠.. 처음에는 전혀 알아 듣지를 못해서 그림만 보고
대충 분위기 파악을 했었는데 이것 역시 시간이 흘러가면서 차근차근 알아 듣게 되더라고요..
(but 산만한 성격상 흘려 듣는게 많기도 하고 지금도 많이 모르는 부분이 많아요.. 특히 법조계나 의학계통의
드라마를 보면 그냥 그 와중에 일어나는 러브스토리나 중요사건만 알고서 슬쩍 넘어가는 적도;; 아하핫;;;;)
그렇게 2년가량을 공부하고 나니 제법 뭔가 되더라고요..
그런데 이것은 학문이라기 보다는 일상 생활의 언어이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자.신.감.이 제일 필요한 것 같아요.
전,, 좀 많이 낙천적이기 때문에-약간의 방관된 자세라고나 할까- 틀려도 상관없다는 식입니다.
사실 일본어나 영어할 때에는 외국인이지 네이티브가 아니잖아요?!
문법 좀 틀리면 어떻습니다.. 그냥 뜻만 통하고 원하는 것만 얻으면 되지 않겠냐라는 식으로 들이대기.. 좋아해요^^
그리고 책을 많이 읽으라고 권해드리고 싶어요..
특히 후리가나(한문위에 작게 히라가나로 쓰여진 것)가 달려있는 쉬운 동화같은 것이 좋아요..
계속 읽다보면 한문도 눈에 익고 전체적인 문장이 구나 절 단위로 끊어지는 게 보이거든요..
그리고 한가지 고백.. 하겠습니다..
지금도 보면 아주 창피한.. Crystal Kay의 노래.. ex-boyfriend인가요? 앗.. 창피해서 손이 부들부들;;;;;
그렇습니다..
처음에 지음아이님을 돕자고 무작정 시작한 것이 가사였습니다..
그런데 같은 한자인데도 다르게 읽고 가수 마음대로 발음하는 게 노래라서 처음에는 아주 힘들었어요..
지금도 예전 곡들 찾아보면 실수가 아주 많이 보이죠.. 헤헷 =ㅁ=aa..
특히 크리스탈 케이의 곡은.. 아.. 너무 창피해서 정말 타자치는 손이 덜덜 떨립니다..
지금도 제가 해석하는 것에 대해 조금 '좋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계실거예요..
다들 '저 정도 하니까 잘 하겠다'라고 생각하시는데 여전히 전 모르는 게 많아요.. ㅠ_ㅠ
그러나 OTL은 절대 금물!! 배째라고 해요... (라고 말하면 너무 무책임한가요!!?)
나름대로 제가 공부해온 역사에 대해서 주절주절해봤어요..
그냥.. 위안과 참고가 되었으면 하네요.. 즐겁게 공부하는 지음 가족분들이 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