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오늘 도둑 들었습니다,,

by kbd.. posted Mar 1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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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제 대구에 볼일 있어서 갔다가 오늘 부산에 내려 왔는데

집에 도착하자 마자 어머니께서 도둑 들었다고 말하지 뭡니까,,

다행이 훔쳐간 것은 내 통장 뿐이라,, 아 그리고 제사 때 쓰는 위패종이[라고 하는건가,,]도 없어졌다고 하더라고요

돈이나 통장 카드 같은 것은 이해를 하겠는데 왜 위패종이를 가져 간 건지는 모르겠네요

통장은 월요일날 신고 하면 될 거 같네요[그 통장에 돈 많이 들었는데..ㅠ.ㅠ]

다른 문을 통해 들어 올 길도 없고 문을 따고 들어 오는 수 밖에 없는데 어떻게 온 건지 아직 모르겟네요

농장문도 제 책상 서랍도 다 열려 있었고,, 근데 웃긴 건 ,,

그 도둑놈이 전기장판을 켜 놓고 갔었습니다,,

왜 켜 놓고 갔을 까요,, 도둑으로써의 배려 인걸까,,

여러 상황을 보고 추측컨데,, 아마도 고등학생들의 소행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도 도둑치곤 너무 깔끔하게 해 놓고 간 거 같네요,,

대화중에 그냥 좋게 좋게 생각하세요 어머니 라고 말 했는데

어머니께서 말씀 하시길 "우리집에 누가 어질러 놓으면 기분 나쁘다이가-_-"

좀 웃겼는데 웃을 수는 없고,, 이사 하면서 처음 맞는 도둑이라[예전에 살 때 몇번 도둑 맞았었죠]

심히 불쾌하긴 하네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문단속 좀 잘하고 다녀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