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때 친구를 3년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by Asteriwoss posted Mar 0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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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긴가민가...

마주보니 함박웃음...

헤어지며 씁쓸한 미소...


"너 정말 많이 변했구나... 말수도 많아지고.. 이제보니 너 원래 안경 쓰지 않았어?"

"변하기의 정도는 그쪽이 더 심하잖아;; 얼굴은 또 왜이리 삭았어;;"


이 친구는 중3때 알게된 녀석이었는데..

대학에 올라오고 나서 우연히 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저도, 그 친구도 서로를 몰라봤죠.

만약 제가 먼저 말을 걸지 않았으면 이런 만남은 다시는 없었을 지도...

"저기.. 혹시 저 기억하세요?"

아무튼 그렇게 3년만에 친구를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헌데.. 헤어지고 나서 기분이 좋아야 하는데..

가슴 한켠에서 느껴지는 이 씁쓸함은.. 대체 뭘까요...

그만큼 내 주위에 있던 모든것들이 달라져 가고 있다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