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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가는 커뮤니티가 있는데, 리플로 논쟁이 붙었습니다.

그런데 한 분이 나이를 들먹거리며 자신보다 나이가 적은 분들을

깔아뭉개려고 하시더군요.

최소한 익명성이 보장되는 (유교적 통념이 어느 정도 배제되는)

온라인상에서는 나이 같은 것 좀 들먹거리지 않고 정상적으로 대화할 수 없는 겁니까?

꼭 생각하는 수준은 일개 고딩만도 못한 사람들이 나이 들먹거리면서 짱먹으려고 들면

진짜 나이 헛먹었군... 하는 생각이 듭니다.

10살이든 80살이든 온라인상에서는 모두 같은 연령이 되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즉, 누가 누구에게든지 (나이에 상관없이) 잘못된 일이 있으면 서로 지적해서 고쳐 나갈 줄

알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기숙사에서 야밤에 스팀 올라 한번 끄적여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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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인 2005.03.03 02:08
    저는 실제로 나이차가 있어도 온라인상에서는 같은 연령이 된다고까지는 생각안하지만
    언쟁이나 논쟁을 하다가 자신이 불리해질 때 당당하게 나이 들먹이는 건 정말 꼴불견이라고 생각해요.
    나이 많은걸 대우해주기 바란다면 자신의 나이에 알맞게 일단 말보다는 행동을 취해야겠죠.
    주무시기 전일텐데 편히 주무시게 흥분하신게 빨리 좀 풀어졌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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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gel Dust 2005.03.03 09:33
    흠...넷상에서는 정말 많은 사람이 나이 값을 못하죠.
    동호회고 어디고 툭하면 나이 묻고 나이가 자신보다 어리면 어린 놈이 뭘 아냐는 둥
    그러는 것을 보면 웃길 뿐이죠.
    그런 인간들은 그냥 무시하는 편이 편하고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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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노크롬 2005.03.03 11:15
    이 커뮤니티에서 나이가 많은 편인 제 자신도 나이값을 별로 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만...
    나이를 먹어가다보면 본인이 뜻하지 않게 노파심이라고나 할까.. 본전생각이라고 할까..
    과거에 내가 싫어하던 연장자들의 스킬이 넙죽 생겨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새 쓰고 있습니다.
    흔히 이견이 생길때마다 '내가 니 나이땐 안그랬는데...', '젊은 사람이 생각이 왜 그러냐?' 등등.. 의 과거 망각적 발언을 하게 되지요.
    저의 짧은 소견으로는 세상이 변하는데 생기는 과정중에 하나인것 같습니다.
    손만 잡고 연애했던 사람들이 키스하는 젊은연인들을 나무라는 것 같은...
    물론 저처럼 나이값 대단히 못하는 어른들이 많아지긴 했지만... 적당히 타협보는게 정신건강에 좋은것 같습니다.
    온라인이든 오프든 나이가 많던 적던 머리가 두개든 세개든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할줄 알아야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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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레나트. 2005.03.03 13:46
    나이 많은 사람도 문제지만 말 막힐 때마다 "전 어려서 그런거 몰라요"하는 사람들이 더 꼴불견이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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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넨요 2005.03.03 15:28
    차사고 났을때가 가장 볼만하죠 -ㅅ-;
    그쪽이 잘못 했으면서도 자꾸 들이대길래 보험회사 불러버렸더니
    바로 깨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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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dUnStaR 2005.03.04 00:05
    --; 세레나트님 리플이 절 겨냥한 말이 아니길 바랍니다. 전 그렇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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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로쿤:) 2005.03.04 00:10
    음, 저도 모노크롬님이나 세레나트님쪽에 동감하는 쪽이예요;
    모든지 나이많은게 자랑은 아니지만 어린 친구들이 온라인 상이라고 버릇없이 구는것도
    참 별로라고 생각해요. 연령대를 떠나서 서로 배려하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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