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는 당일치기로 금강산 갔다 왔어요-ㅂ-;;
(북한이라고 하기도 뭐하네요;)
단체관광은 혐오하는 편이지만 목적지가 목적지다보니;; 뭐;
이틀 한뎃잠을 잤더니.. 와서는 그대로 쓰러져 잤습니다.
어차피 안 통하면 핸드폰도 갖고 있을 수 있다는 말도 들어서; 기대했더니
역시 핸드폰은 다 걷고 들어가더군요ㅠㅠ 덕분에 디카로만 찰칵찰칵 찍어댔습니다.;
육로로 갔는데요(의성에서 출발-안동-강릉-버스;)
정말 노인들에 지쳐버렸습니다=_=;;
할아버지 할머니들로만 꽉꽉 차 있더군요ㅜㅜ 기차 안에서 소주 드시고ㅜㅜ;;
그 외에 중학교에서 단체로 오기도 했지만도;;(이 팀은 2박 3일 팀이라죠;)
기차에서 내려서 입국심사 하고, 버스타고 가다가 또 내려서 세관 검사 하고-.-;
버스도 검사 하더군요; 덕분에 짐을 다 들고 내려야 했어요=_=;
(불쌍한 남동생; 그 엄청난 짐을 지고 금강산 등산했답니다;;)
버스 인원 검사랑 세관 검사는 전부 북측 장교들이 했는데요; 좀 무서웠어요-_-;
웃을 줄 모르던;;; 화장 진하던 장교 언니한텐 관광증 확인 안 하고 가다가 꼽사리(?) 먹고;
제일 신기한 건 역시 걸음걸이..;; 나치스 같았어요ㅜㅜ;;
(어떤 버스 기사 아저씨가 저 걸음걸이 따라하다가 한달동안 남한에 못 왔다고 가이드 언니가 그러더라구요;)
화폐는 달러를 썼는데.; 1달러가 최소단위였어요;
아이젠 대여는 7불(반납할때 6불 돌려주더라구요;), 컵라면(신라면-ㅂ-;) 하나에 1불, 펩시 하나에 1불;;;
제일 바가지였던 것은 금강산내 화장실 이용요금이 4불이었다는겁니다-_-(좌변기에 한해서요; STAND는 1불;;)
점심 한 끼는 10불이나 하더군요; 금강산 호텔에서 먹었는데; 뭐 맛은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뷔페, 그 외엔 메뉴가 만두국이랑 냉면밖에 없더라구요;
반찬이 굉장히 단촐했어요; 전, 나물, 김치, 돼지고기볶음, 그리고 주메뉴.
가이드 언니가 냉면은 별로라고 그래서 아빠만 냉면을 시키셨는데요; 냉면이 참으로 난감-_-;;;;;
만두국은 그럭저럭이었습니다.
그치만 그외 반찬들이 정말 맛있었어요! 김치 더 달라고 하니까 따로 계산을 해야 한다더군요;
어쨌든 더 달라고 했는데 나중에 가져와서 '성의로 드십시오' 라고 하시는거에요;;
무슨 말인지 몰라서 난감했는데 <성의>=<서비스> 라고 아빠가 그러셨다는;;
등산하고 밥먹고 온천 하고 집에 왔습니다;
근데 북한에 갔다왔다는 실감이 별로 안 나요; 시설이라던가(금강산 호텔 빼구요;) 전부 현대 아산 거라서.
직원도 거의 현대아산 직원이었다죠. 그래서 전부 남한 사람이랑 중국인.
실감난 거라면 금강산 곳곳에 숨어있던 빨간글씨들;
<금강산 방문을 민족애의 심정으로 환영한다>라거나
<이곳에서 우리의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가 김정숙 여사의 충성심에...어쩌구>
<기억하라 민족사 사상 가장 위대했던 장군 김일성 동지를 수령으로 모셨던 것을..어쩌구>
그리고 그 글씨들이 새겨진 돌에 올라가지 말라고 가이드가 당부했음에도 불구하고 올라갔다가 혼난 꼬맹이.
(남한 사람인줄로만 알았던 아저씨가 이북 말투로 '이리 좀 와 봐라, 어디서 왔나?'하며 관광증을 확 낚아채더라구요ㅜㅜ)
그래도 남한으로 다시 내려와서 핸드폰 돌려받고 마음대로 큰 소리로 얘기할 수 있게 되니까 숨통이 트였다고나 할까요..; 나중에 통일이 되어서 쉽게쉽게 오고가고 할 수 있으면 좋을 텐데요'ㅂ'
(북한이라고 하기도 뭐하네요;)
단체관광은 혐오하는 편이지만 목적지가 목적지다보니;; 뭐;
이틀 한뎃잠을 잤더니.. 와서는 그대로 쓰러져 잤습니다.
어차피 안 통하면 핸드폰도 갖고 있을 수 있다는 말도 들어서; 기대했더니
역시 핸드폰은 다 걷고 들어가더군요ㅠㅠ 덕분에 디카로만 찰칵찰칵 찍어댔습니다.;
육로로 갔는데요(의성에서 출발-안동-강릉-버스;)
정말 노인들에 지쳐버렸습니다=_=;;
할아버지 할머니들로만 꽉꽉 차 있더군요ㅜㅜ 기차 안에서 소주 드시고ㅜㅜ;;
그 외에 중학교에서 단체로 오기도 했지만도;;(이 팀은 2박 3일 팀이라죠;)
기차에서 내려서 입국심사 하고, 버스타고 가다가 또 내려서 세관 검사 하고-.-;
버스도 검사 하더군요; 덕분에 짐을 다 들고 내려야 했어요=_=;
(불쌍한 남동생; 그 엄청난 짐을 지고 금강산 등산했답니다;;)
버스 인원 검사랑 세관 검사는 전부 북측 장교들이 했는데요; 좀 무서웠어요-_-;
웃을 줄 모르던;;; 화장 진하던 장교 언니한텐 관광증 확인 안 하고 가다가 꼽사리(?) 먹고;
제일 신기한 건 역시 걸음걸이..;; 나치스 같았어요ㅜㅜ;;
(어떤 버스 기사 아저씨가 저 걸음걸이 따라하다가 한달동안 남한에 못 왔다고 가이드 언니가 그러더라구요;)
화폐는 달러를 썼는데.; 1달러가 최소단위였어요;
아이젠 대여는 7불(반납할때 6불 돌려주더라구요;), 컵라면(신라면-ㅂ-;) 하나에 1불, 펩시 하나에 1불;;;
제일 바가지였던 것은 금강산내 화장실 이용요금이 4불이었다는겁니다-_-(좌변기에 한해서요; STAND는 1불;;)
점심 한 끼는 10불이나 하더군요; 금강산 호텔에서 먹었는데; 뭐 맛은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뷔페, 그 외엔 메뉴가 만두국이랑 냉면밖에 없더라구요;
반찬이 굉장히 단촐했어요; 전, 나물, 김치, 돼지고기볶음, 그리고 주메뉴.
가이드 언니가 냉면은 별로라고 그래서 아빠만 냉면을 시키셨는데요; 냉면이 참으로 난감-_-;;;;;
만두국은 그럭저럭이었습니다.
그치만 그외 반찬들이 정말 맛있었어요! 김치 더 달라고 하니까 따로 계산을 해야 한다더군요;
어쨌든 더 달라고 했는데 나중에 가져와서 '성의로 드십시오' 라고 하시는거에요;;
무슨 말인지 몰라서 난감했는데 <성의>=<서비스> 라고 아빠가 그러셨다는;;
등산하고 밥먹고 온천 하고 집에 왔습니다;
근데 북한에 갔다왔다는 실감이 별로 안 나요; 시설이라던가(금강산 호텔 빼구요;) 전부 현대 아산 거라서.
직원도 거의 현대아산 직원이었다죠. 그래서 전부 남한 사람이랑 중국인.
실감난 거라면 금강산 곳곳에 숨어있던 빨간글씨들;
<금강산 방문을 민족애의 심정으로 환영한다>라거나
<이곳에서 우리의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가 김정숙 여사의 충성심에...어쩌구>
<기억하라 민족사 사상 가장 위대했던 장군 김일성 동지를 수령으로 모셨던 것을..어쩌구>
그리고 그 글씨들이 새겨진 돌에 올라가지 말라고 가이드가 당부했음에도 불구하고 올라갔다가 혼난 꼬맹이.
(남한 사람인줄로만 알았던 아저씨가 이북 말투로 '이리 좀 와 봐라, 어디서 왔나?'하며 관광증을 확 낚아채더라구요ㅜㅜ)
그래도 남한으로 다시 내려와서 핸드폰 돌려받고 마음대로 큰 소리로 얘기할 수 있게 되니까 숨통이 트였다고나 할까요..; 나중에 통일이 되어서 쉽게쉽게 오고가고 할 수 있으면 좋을 텐데요'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