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에 전화해 봤습니다.

by 카이엔_ posted Feb 2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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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얼마전에 잔느님(맞나요?)께서 SM에 전화하셨다는 얘길 듣고

심심해서-_- 저도 한 번 해 봤습니다.


말빨 안 밀릴려고(원래 밀려본 적 없는 말빨입니다만)

종이에다가 문의사항(?)을 막 적었죠.


SM 전화번호는 어디서 구했냐 하면;

제 동생이 동방신기 팬인지라 그쪽에서 구했습니다. 로테이션 어쩌고 하면서-_-;;

02 3438 9800 =_=;



게다가 제가 두애즈와 아유를 좋아하다 보니 SM라센에 대한 반감이 극에 달해서(!)

아무튼 전화를 걸었습니다.

먼저 라이센스 앨범의 상태에 대해서 물었습니다.(처음엔 나름대로 정중하게... 먼저 끊지 않도록-_-)

자켓이 구겨져 있고 찢어진 것도 있고 CD 케이스 금가있고 깨지고 기스난 것 등등...

실컷 말하고 나니 고작 한다는 소리가



"그거 저희쪽에서 하는 거 아니거든요?"




뭐 그런 거 하는 대행사가 있다 그럽디다-_-;

그러다가... 그만 핸드폰 밧데리가 다 되어 끊어졌어요.


그러나 저는 못다한 이야기가 아쉬워-_-(맛이 갔군;;) 다시 전화를 걸었습니다(물론 핸드폰).

사실 제가 굉장히 4가지 없고 큰 목소리로 막말을 막 했거든요;(대략 욕도 섞여있었고;;)

그래서 다시 전화를 걸었더니


"담당자 바꿔드릴게요" 하면서 담당자를 바꿔주더라구요. 담당자 이름은 진현주씨인가?

뭐 그런 연락은 다 자기한테 들어온다는 걸로 봐서는 그 분 한 분 밖에 없는 것 같았어요.


혹시 앞으로 라센 때문에 SM 전화하실 일이 있으시면 반드시 저 분을 바꿔달라고 해서 얘기하세요.

안 그러면 중간에서 다 씹힙니다.


일단 CD 케이스 말은 안하고, 아유 앨범 오타들-_-(150장이랑, 가사;;랑)을 막 지적하면서

팬카페에 아는 분들이 앨범 상태가 저만 그런 게 아니라서 연락을 드렸었는데 전혀 몰랐느냐 하니까


그런 문의가 처음이랍니다-_-;


중간에서 얼마나 씹었으면;;



그러면서 CD 케이스에 대한 이야기를 해명하는데...


"저희가 다른 음반사들보다 가사 해석지나 이런데 얇고 싼 종이 안 쓰고 각별히 신경 쓰는 거 아시죠?"


갑자기 할 말이 없어지고 머릿속을 욕이 가득 채우는 이 느낌... 체험해 보셨습니까?

가사해석지에 배경그림 있는 거 말인가.. 싶어서 그냥 네 했습니다-_-



그래서 두꺼운 종이 쓰고 그걸 대행사에서 기계로 넣다 보니까 뭐..

제가 운이 나쁘게 그런 걸 샀다는 겁니다-_-;




단순히 제가 운이 나쁘면, 저나 기타 한두명만 앨범 상태가 나빠야 하는 것 아닌가요?




뭐 그런 비율이 통계상으로 10%도 안 된다는데.. 기가 막혀서-_-

10%면 많은 수치일 뿐만 아니라,

라이센스 산 사람들이 그럼 모두 불량품을 샀단 말인가;;

싶어서 "저만 그런 게 아니라니까요! 그럼 단체로 불량품을 샀단 말이에요?"

하니까 잠시 가만 있길래,


제가 있는 김해에서 산 두애즈 라센과 서울에서 선물받은 두애즈 라센(둘 다 상태가 완전-_-)

얘기를 들면서 어떻게 이럴 수 있냐고 했더니


"글쎄요, 어쨌든 저희 쪽에서 다 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_="



이런 빌어먹을 것들.


교환하라데요. 교환해도 상태가 똑같은데 뭐.

그래서 이것저것 시정해달라고 했더니



이런 문의가 안 올라와서 몰랐다는 둥-_- 알겠다는 둥-_-






에잇, 정말 짜증났구요.











앞으로 전화하실 분들은 저처럼 할 말을 미리 적어놓고 말빨로 밀고 나가세요!

그리고 저 담당자분과 꼭! 통화하시기 바랍니다.











뭐, 전화선 안 끊어 놔서 다행이긴 합니다만;




그리고 핸드폰 추적요? 걱정 안 합니다.

며칠 지나면 기숙사 올라가느라 정지해놓거나 없애야 하기 때문. 해 볼테면 해 보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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