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힝;
사실 이런글 안올리려고 했는데;;
...........기억하지 못한 인간들이 너무 많아서;
축하도 별로 못받아서 섭섭해서 홧김에!
이제 약 20분 밖에 안남은 생일이라도 축하받고 싶어서(...)
[처량하다ㅠ_ㅠ]
아아, 오늘 친구들한테 문자로 생일축하해달라고
막 졸랐거든요;;
학원에서 돌아오는길에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웬 남자분이 상콤하게
'생일축하해~♡'
전 남자한테 문자보낸적이 없기에
(라기보다, 핸드폰에 저장된 남자 전화번호는 아빠랑 동생밖에-_-)
'에...?'
라고 했더니
'근데 누구세요=_=?'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그러는 니는 누구신데요?'
(당황해서 반말과 존댓말이 섞여나옴-_-;)
'#$&%(%^*! 번 아닌가? 생일 축하해달라고 문자왔던데'
'헉, 맞긴한데 전 그쪽에 문자 보낸적이 없거든요?'
'어? 이상하네-_-'
'(근데 너 왜 반말이냐, 색햐) 아아, 죄송합니다 번호를 잘못눌렀나보네요'
'아, 그래? 그래도 생일이라며~ 축하한다~ 행복한 하루보내~'
'아-_-예=_=(이색히가 끝까지 반말일세?)'
이런 황당한 생일축하전화(...)
그래도 지금 생각해보니까 꽤나 재미있네요;;
그래도......끝까지 반말한 그분................발신번호만 뜨면 문자로라도
따지고 싶었으나<본인 발신번호 안뜸;;
그래도 생일인데다 잘못온문잔데도 신경써서 전화해줘서 매우 고마워서 그냥 넘겼어요=_=)a
여튼, 축하한다고 한마디만 해주세요//ㅛ//<쑥쓰;;
10분남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