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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정말로 아침 8시부터 도마위에서 뒹구르르 하더니 오후 5시까지... 교수들이 얼마나 피를 말리던지.
실험시간이 3시간 짜리가 매주 월요일 아침 8시부터 시작을 일주일을 시작하는 전.. 오늘 최악이었어요.
으악... 생각지도 못한 깜짝퀴즈에.... 약은 3개나 만들고, 게다가 counseling이라고 각자 환자하고 약사가 되서 교수하고 연습하는게 있는데... 이런 된장.... 맨날 실험엔 도움도 안되고 뒤에 앉아있던 2번째 할아버지 교수님이 이상하게 가상으로 하는건데..
왜 돈을 안받냐는거에요. 아.. 글쎄 그냥 약먹는거 설명하는데 왜 돈받는게 중요한거야! (버럭)
아.. 오늘 절 도마위에 올려놓고 잘도 토막을 내시더군요. 쓸데 없는걸로 시간잡아먹더니..
내 파트너는 엉뚱한짓을 하고... 쓰잘떼기 없는걸 묻고... 나만 점수 팍 깍이고...
결국에 우리조만 약을 2개씩밖에 못만들어서..다음주에 4개를 만들어야 한다네요.. ㅠ.ㅠ 그래도 죽어라고 전 3개 만들었는데.. 그 못된 할아버지 교수땜에 3시간이 촉박하다니... 조교가 째려보다 못해.. 대신 만들어주더라고요.. 그러면서 얼마나 꽁시랑꽁시랑... ㅠ.ㅠ
점심시간은 딱 1시간에... 죽어라고 언능언능 먹고 수업들어갔더니... 우리 실험 담당 대빵 첫번째 할아버지 교수님... 제가 젤 좋아하는 교수님인데... 아까 그 할아범 교수랑은 다른교수...
어찌나 수업이 즐겁던지.... 앞에 3번째줄에 앉아서... 그만... 너무 열심히 자버린...
다 끝나고 나갈때.. 그 은근하면서도 따뜻한 눈빛으로... 절 보시더군요...
아.. 분명히 복도에서 걸리면 헤드락을 거시겠죠? ㅠ.ㅠ 몇번을 당해도 적응이 안되는... 헤드락이라니...
어쩃든 그렇게 12시부터 5시까지 내리 연장...
켕~ 속까지 메슥메슥...
아마 퀴즈 0점 받을꺼 같은... 답이 다 틀리더라구요..
오늘은 정말로 되는일도 없구... 이번주 목욜엔 시험인데....  준비도 안되있고...
휴..
오늘은 정말로 아침부터 안풀리네요... 쓸데없는데서 꼬여가지구선.... 이번주가 걱정이 큰데...
지금막 헤어진 남자친구한테서의 전화..
새해 복 많이 받으라네요.... 징하게도 착한사람이란 생각이 들고..
언능 좋은 사람 만나라는데도.... 일한다고 바쁘다네요...
아.. 자꾸만 한숨만 나오네요...
시험공부하러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05년... 닭의 해인데... 닭띠인 저에게도 좋은일이 있으련지.....
  • ?
    funnygirl 2005.02.08 11:20
    약대생이신가요? 저는 한때 약국에서 알바를 한적이.. 쿨럭..-ㅅ- 시험열공 하시고요 멋진 약사님 되길 바랄께요~
  • ?
    시뤼박사 2005.02.08 11:57
    약사님- 저 비염인가봐요-
    콧물이 주룩주룩 내려요-
  • ?
    치이코 2005.02.08 17:17
    뭔가 많이 힘드셨겠어요.. 힘내시구요-
    올 한해는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빌게요- 이제 시작인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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