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가 되어서 홍시호님을 만날꺼야"
라고 진지하게(제딴에는) 친구에게 말하더니
"어이쿠, 어느 세월에? 글구 너 쌍시옷 발음 안되잖아. 쌀해봐"
"이봐-_- 친구 그건 연습하면 되는 거고 난 지금 인생의 갈림길에 서있다고"
말도 끝나기 전에 무시;;
순전히 이런 꿈을 가지게 된것은 애니의 영향력이 큽니다;;
어릴때 부터 봐온 애니에 지금까지 미치더니만
어느 순간에 성우님들의 목소리를 구분하고선 막연히 성우의 꿈(주제에-_-)을 키우게 된겁니다;
(처음 안 성우가 홍시호님이죠..)
거기다 결정적인 요인은 어머니의 한 말씀..
"그정도면 성우를 해도 손색이 없겠는걸"
물론, 아무것도 모르는 입장에서 말씀하신 거지만 나는 그날 잠도 못이루고
몇일동안 진지하게 생각을 하고 결국 하나의 집념이 되었습니다;;
매일 매일 연기 연습도 하고 발음 연습도 하지만
아무래도 혼자선 무리일듯..
결론은 내꿈은
"목소리가 좋은 성우가, 좋은 연기를 하는 성우가 되자"
...입니다-ㅅ-;;
"성우 아카데미를 다닐려면 돈 많이 들텐데.."
라는 친구의 마지막 결정타-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