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실분들이 많을꺼 같아서 최대한 내용은 적지 않겠습니다;
그러니 횡설수설해도 봐주셔요T-T
어제 영화시작전 배우분들 무대인사도 있었습니다.
제작사대표분, 초원의 동생 중원으로 나오는 백성현군(알랍♡ <ㅡ 야;),
주인공 초원 조승우씨, 코치로 나오는 이기영씨, 감독님, 실제 모델인 배영진군과 그의 어머니
이렇게 7분이 무대에서 인사 해주셨습니다.
무대인사 하는 내내 앞에 잠깐 나가서 사진을 찍었는데,
백성현군과 조승우씨 왜 그리 멋진겁니까T-T!!!
사진 찍는 내내 가슴이 두근거려서 원-_ㅠ
무대인사 후에 바로 영화가 시작되었습니다.
극장에서와는 달리 광고가 없이 시작되니까 약간 이상하기도 하더군요;
영화시간은 한 1시간 30분에서 40분 정도 되는것 같았습니다.
영화를 보는 시간 내내 지루하지도 않고 영화에 빠져들었습니다.
처음 어린시절부터 시작해서 마지막 해낼때까지,
초원이가 자라온 길을 옆에서 지켜보고 있었다고나 할까요...
보는내내 초원이가 안타깝고, 중원이가 불쌍하고, 엄마의 힘듬이 느껴지며 아빠의 우울에 빠져들었습니다.
말아톤 영화가 포스터를 보면 아시다시피, 그렇게 우울한 영화는 아닙니다.
중간중간 재미있는 부분도 많았어요.
보다가 관객들도 다같이 폭소-하면서 영화를 재미있게 즐겼답니다.
영화예고편을 한번도 보지 않아서,
내용이고 뭐고, 달랑 조승우씨와 김미숙씨만 나온다는것만 알고 갔습니다.
그런데 예고편을 보고 갔어도 이런 감동을 느낄 수 있었을꺼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영화를 보는 내내 조승우씨의 연기에 감동하고, 그분에 행동과 말에 울고웃으며 조승우씨의 매력에 빠져들어버렸습니다-_ㅠ (무대인사에서 자, 말아톤에 빠져봅시다- 라고 하신 코치님이 생각나네요;)
전엔 조승우라는 배우에 대해 그냥 아무생각이 없었는데,
말아톤을 보고나서 조승우씨의 연기에 정말 감탄을 했습니다.
그 더운 여름날 영화를 찍기위해 땀을 얼마나 흘렸으며, 얼마나 긴 거리를 뛰었을까요...
조승우씨가 나온 영화를 본 건 이번이 처음이였지만, 다른 영화도 한번 봐야겠습니다.
엄마역의 김미숙씨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어린 초원이를 어떻게든 말하고, 행동하게 하려는 엄마의 노력, 슬픔 등이 묻어나는 멋진 연기-_ㅠb
초원이를 너무 다그치는 면도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고나 할까요-
왠지 나라도 저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동생역의 백성현군도 좋았습니다.
편애모드라서 그런지 모르지만; 형에게만 신경쓰는 엄마에게 반항하는 동생을 잘 나타내줬다고나 할까요
반항적인 모습이 너무 멋졌습니다. 미간의 주름까지도!; <ㅡ 야!;
보면서 전 계속 "동생한테 신경 좀 써주지...;" 를 연발하기도;;;
코치역의 이기영씨도 멋졌습니다.
뭔가 마라톤에 회의를 느끼다가 다시금 의미를 찾은 그런 분을 나타내신거 같았습니다.
코치님과 초원이가 같이 나오는 부분에서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나중에 엄마를 설득할때는 멋졌어요ㅠ_ㅠ
제가 크게 주축을 이루고 있는 분들만 썼는데요,
주연, 조연 할것없이 연기자분들이 너무 훌륭했습니다.
처음에 나온 초원이 아역으로 나온 아역도 연기를 너무 잘했습니다.
시사회를 보고 나서 다시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따뜻한 영화였습니다^^
최대한 내용을 안적으려고 애썼는데; 어떠신지 모르겠네요ㅠ
아무튼, 말아톤 추천입니다!!!
(+) 앞부분에 " 엄마는 아이의 얼굴표정만 봐도 아이의 기분을 알 수 있다 " 라는 대사가 나옵니다.
우리부모님들도 마찬가지겠죠?
이제부터 부모님을 바라볼때 웃으면서 바라봐야겠습니다^^
지금 제가 행복하다는걸 부모님께 알릴 수 있도록 말이죠-
뭔가 횡설수설 후기 진짜로 마치겠습니다;
이 영화는 꼭 봐야할 거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