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것저것 하다보니 이 시간까지 깨어있게 되었네요.
(현재 시간 4시 30분;;)
화장실가려고 잠깐 나왔는데 창밖을 쳐다보니 눈이 내리고 있네요.
벌써 꽤 쌓여있어요.
아까 12시쯤 친구녀석에게 눈이 온다고 전화가 오더라구요.
빌린책 갖다주러 나왔는데, 눈이 내려서 그냥 해봤다고요.
눈도 오는데, 전화할 남친도 없는 서로의 신세를 한탄하며 ^_^;;
그때 내다봤을때는 거의 안내리는 듯 보였고 또 바닥도 녹아 있어서
금방 내리고 그칠꺼라고 생각했는데.
소리없이 소복소복 쌓이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덕분에 내일 아침은 온세상이 하얗게 물들것 같습니다.
사실 눈은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뭐랄까. 내릴땐 좋지만 녹아내릴때 더러움이랄까. 그런것들이요.)
오늘 만큼은 감상에 젖어보고 싶네요.
눈도 시나브로하게 소복소복 쌓이고 있고.
참 평화로이 깊어가는 한 겨울의 새벽이네요. ^^
지음 식구분들도 모두 모두
이렇게 평화롭게 물흘러가듯.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
이번 겨울에는 눈내리는걸 한번밖에 몬봐서ㅠ
쌓이는걸 보고싶네요- (눈내리고 난다음 길은 낭패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