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사라즈
몇일전 친구들과 망년회를 하려고
나갔다가 시내에서 겪은일입니다..;
(100%실화입니다-_-)
친구들 5명과 술한잔 하러
신정네거리 로 가던중이었어요..(저희집 근처에선 그나마 가장 큰 번화가-_-)저녁시간 되면 중고딩들 압박...심함
휴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더군요..(주말이라 특히::)
평소 가던 술집(어X구리)으로 가는길이 었는데
10미터쯤 앞에 고딩으로 보이는 애들 6~7명이
때를 지어 걸어 오고 있더군요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그놈들 앞을 지나가는데
웬 장꼴라 같은 놈이 제 어깨를 있는 힘껏 툭치고 가더군요(샛노란머리에 쭉찢어진눈-_-)
(좁은길이라 전 어깨를 피해서 지나갈려고 했는데
그쪽에서 먼저 고의적으로 친..;)
한마디 하려다가 날씨도 춥고 연초부터 괜한 트러블 생길까봐
그냥 그놈 얼굴한번 보고 그냥 갔습니다..
그리고 가던 길 계속 가고 있는데
뒤에서
고딩: 아..10(언어순화)팔..너 일루와바...
이런 소리가 들리더군요..
처음엔 잘 못 들었겠니 하고 가고 있는데
고딩:야 개 아기(자체언어순화) 야..일루와보라고...
친구들일제히: 야 제가 니 부른다..
나: 응?..나?..
뒤를 돌아보자
그놈이 나를 심상치 않게 보고 있더군요..-_-
나:저요? 저한테 할말있나여?..
고딩:사람을 쳤으면 사과를 해야될꺼 아냐..
나:-┏(대략 어이없어서 한동안 멍해짐,,)
제가 피해서 갔는데 그쪽이 친거 아님니까?..
고딩: 지X 하네...꼴깝 떨지 말고 일루와바..
기분도 거지 같은데 사람 열받게 하네
그자식 목소리 도 엄청 커서 지나가던 주위사람들 시선이 나와 그놈한테-_-;;
나보다 ...적어도 4~5살은 어려보이는 놈한테 욕들으니 기분이 참 묘하더군요..
나:연초부터..얼굴 붉히기 싫으니까 그냥 가지 그래요?..
고딩:쫄았냐..ㅆㅃ 꼴에 남자라고
나:-_-;;..여기서 그냥 가면 주위 웃음거리가 될거 같아서
그놈 앞으로 걸어갔죠..주위에서 싸움날꺼 갔다면 수근 수근대고...
그놈앞으로 갔는데..그 자식..술취해 있더라구요
그 놈 친구들왈
고딩1:..형 이놈 원래 술 안먹는데 오늘 좀 과하게 마셨나봐요 제가 대신 사과 할께요..
고딩2:..수X 아 사과해 임마 아저씨한테 무슨 말버릇이야..(-_-아저씨?..)
아무튼 그놈친구들이 말리고 말려 그놈이 잠잠해지더군요
나랑 친구들은 어이없어서 웃기만 하고..
그리고 그냥 다시 가던길 가고 있는데 저 뒤에서 한마디
들려오더군요
야 이 씹BIRD(언어순화-_-)야..다음에 걸리면 죽는다..
하고 졸라 뛰어가더군요..
나랑 친구들 한동안 -┏
멍해지더군요
새해부터 웬 무개념아메바 같은 놈을 만나가지고..
아무튼 그날 술먹는데...술맛도 안나고
새해 부터 기분 잡친...
만약 그때 그놈 이글본다면 조금이나마 반성해라
다음에 걸리면 그땐 반 죽인다..진짜..-_-;;
..오늘도 저녁때 친구들이랑 술한잔 하러 가는데
이런일 없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