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소변검사용으로 사용되는 일회용 종이컵(사진)이 경남 김해 지역에서 어묵 판매 노점 등에서 국물 등을 떠먹는 용기로 탈바꿈돼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유통 경로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일부 노점상들이 사용하는 소변검사용 종이컵 은 통상 자판기용으로 생산되며 겉면에 ハルン(소변)カップ(컵) 와 '採尿ライン(채뇨선)'이라는 일본어와 검사용 소변을 받은 시 간을 표시하는 눈금이 午前(오전), 午後(오후) 별로 표시되어 있 다.
김해지역 노점상 김모씨(49)는 '이웃 노점상들이 컵의 가격이 무 척 싸다며 추천하기에 전화로 주문해 사용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국내업체들이 일본병원들이 사용하지 않는 불량품을 수입 해 시중 가격보다 30%정도 싸게 판매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다.
천영철기자 cyc@
-ㅠ-
이미 드신분들은 조금 난감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