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송승헌,장혁 주특기 결정!

우리 승헌이는 애써가꾼 근육으로 힘좀 발휘하라고 하느님께서 105mm 견인포 포병으로 점지하셨고...
우리 혁이는 '역시 넌 땅개가 어울려' 라는 하느님의 계시로 소총수로 점지하셨군요.

무엇보다 승헌이는 힘도 쓰겠다...그다지 빡세지 않은 견인포병으로 무난할것 같지만...
우리 땅개 혁이는 전방사단인 15사단에서 소총수로 살아갈려면 꽤나 힘들겠는걸...
디따추운 대성산에서 철책생활도 해야하지... 땅개로 작업,훈련 직살나게 받아야지...

내가 불과 6개월전에 격었던 고통을 격어야하는 우리 혁이가 예비역인 내가 보기에도 왜 그리 불쌍해보일까?
니들도 이젠 겨울이 되면 눈 오는게 얼마나 큰 저주란걸 알게 될것이다...
참고로 내가 강원도 고성에서 군 생활 하면서 치운 눈만 15톤 10대분은 될것이다.
부대에서 자다가 2m나 눈이 쌓여 그날  구조된 사건도 있었다...ㅜ.ㅜ
난 겨울이 되면 강원도란 말만 들어도 온몸에 전율이 흐른다...심지어 소변도 강원도 쪽으로는 절대 누지 않는다... 싸다 얼어버릴까봐...
나의 이런 고통은 올 겨울로 끝이다...
승헌나 혁아...자대배치 받아서 가믄 우리 군바리햏자 형님들 말 잘듣고...힘들다고 자살하지 말고...
그리고 어제 승헌이 니가 " 초코파이 먹고싶어서 교회 갔다고 했을때 형 눈물났다"

from... 서울에 있는 니 고참...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불법으로 병역을 면제 받았다가 지난  달  16일 현역으로 입대한 송승헌(28)과 장혁(28)이 각각 포병과 소총수로 근무부대가 배정됐다.

    중동부전선 최전방지역인 강원도 화천 15사단 훈련소에서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있는 송승헌은 최근 105㎜ 견인포 포병으로 추첨돼 포병으로 군생활을 하게됐다.

    장혁은 주특기 `100'을 배정 받아 송승헌보다 조금 북쪽인  연대소속  소총수로 배치된다.

    이에 따라 처음부터 15사단 자원으로 입대한 송승헌과 장혁은 국군위문공연단으로 차출되기보다는 주특기를 기반으로 현지에서 나머지 군생활을 마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불법 병역면제 사실이 적발돼 재검에서 현역 3급 판정을 받은 송승헌은 지난 11월 16일 춘천 102보충대를 통해 입소한 뒤 대성산 기슭의 15사단  훈련소에서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