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페라의 유령" 감상 후기??

by 아기고양이 posted Dec 0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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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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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조엘슈마허  
출연 :  제라드버틀러, 에미로섬, 패트릭윌슨, 미란다리차드슨, 미니드라이버, 키애런하인즈, 사이먼캘로우, 빅터맥과이어, 제니퍼엘리슨, 머레이멜빈, 케빈맥널리, 제임스플릿
장르 : 드라마,로맨스,뮤지컬   시간 : 143 분  
등급 : 12세 이상   제작 : 2004 년  


- 뮤지컬의 살아있는 신화! <오페라의 유령>

프랑스 작가 가스통 루르에 의해 1911년 발표된 소설 [오페라의 유령]은 천재적인 음악재능을 가졌으나 선천적인 기형 때문에 파리 오페라 하우스에서 숨어살아야 했던 팬텀이 아름다운 뮤즈 크리스틴에게 매료된다는 내용의 작품이었다. 당시의 문예사조와는 사뭇 다른 로맨스와 미스터리가 가미된 구성으로 대중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고 이후 수많은 영화와 TV 시리즈 등으로 끊임 없는 변신을 꾀해왔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오페라의 유령]이 전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영원한 베스트 셀러"로 자리잡게 된 것은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名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거대한 흥행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86년 10월 런던의 허 마제스티스 극장에서 초연된 이래로 18년간 꾸준히 매진행렬을 이어가고 있는 [오페라의 유령]은 기존 뮤지컬의 한계를 극복한 과감한 무대 연출과 유려하고 풍부한 음악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뮤지컬의 살아있는 신화로 평가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전세계 8,000만 명의 관객동원과 그 입장 수익만 3조 8400억 원을 기록하며 뮤지컬의 브랜드화를 이루기도 했다. 지난 2001년 국내 공연 당시 고가의 티켓 가격에도 불구하고 7개월간 2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전회 매진이라는 진기록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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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나고 학교에서 4교시 까지 하고 집에 오는 생활을 반복하던 도중!!  충남에 위치한 XX 대학교에서 CGV를 빌려서 입시설명회를 한 후 공.짜.로 영화를 보여준다고 하지 않겠습니까!!!  브리짓 존스의 일기 와 오페라의 유령 중에 선택해서 영화를 보는 건데  저는 오페라의 유령을 선택했지요.

제가 소설과 뮤지컬을 아직 보지 않아서  내용도 모르고 봤습니다만 보고 난 후 감상을 말하라면  재밌었다라고 말할만 했습니다. 영화상영시간  2시간 23분 동안 거의 뮤지컬을 보는 느낌이었답니다. (일반대사가 거의 없음) 특히 음악은 CGV의 음향시설이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웅장(?)하고 아름다웠습니다. 1억달러가 들어간 셋트장도 역시 멋졌습니다. 조금 아쉬운것이 있다면 크리스틴이 조금 우유부단 한것같고 내용 중반에 조금 질질 끄는듯한 느낌정도 라고 할까...  이정도 세세한 안타까움 외에는  대체적으로 훌륭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안보신분들이라면  꼭 한번 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이게 제 느낌이었습니다만  우리 반의 평가는 극명하게 갈리더군요; 졸작이다 or 대작이다. (제 옆좌석 2명은 그냥 자버리더군요.)  사람마다 받아들이는게 다른듯;;

오페라의 유령 12월 10일 전세계 동시 개봉이라고 써있던데 8일에 보게된 저는 어떻게 된건지 모르겠네요;;  
설마 CGV에서 몰래 먼저 개봉해버린것은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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