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뭐 원래 부지런했던 인간이었던 것도 아니었습니다만;
(사실 제 주위사람은 제가 괴앵장한 귀차니스트라는 것을 모두들 알고 있습니다만;)
수능이 끝난 이 시점에서
왜이리 만사가 귀찮은지-_ -
것도 공부나 열심히 했던 애가 그러는거면
'그래 이제 좀 쉬어도 되겠지' 하는 얘기가 되지만
하루에 여덟시간씩 퍼 자는 생활을 규칙적으로 반복해온 제가.
(그러다가 수능 이주전부터 급하게 공부한 제가)
새삼스레 뭐가 지쳐서.
뭐가 나를 힘들게한다고 말이죠.
하루 두시간씩 학교에서 시험보고 들어오면
위협받는 고슴도치마냥 둥둥 싸매고 둘둘 말아서
죽은듯이 뒹굴거리고있느냐 말입니다ㅠ
(그러다 여섯시쯤 일어나서 활동개시)
수능끝나고 하고싶은게 정말 많았는데.
매일매일 운동도 다니면서 균형있는 몸매를 가꾸고 (<-웩)
잠도 줄이고 (<-무리)
알바도 구해서 열심히 일하고 (<-무리무리)
이론공부도 좀 하는 ...
등의 정말 알찬 시간들을 보내고 싶었는데
허 참...
그러면서 충동구매욕구는 날이 갈수록 수위가 높아지고 있어
두배로 큰일입니다.
(<-무슨 돈이 많다고 CDP까지 충동구매 해버린 바보)
그래도 그나마 내일부터는 극성맞은 친구한테 부탁해서
같이 운동다니자고 했어요♡
그친구마저 저를 포기하지 않아준다면
조금은 나아진 생활을 손에 넣을 수 있겠지요'ㅁ'
정모 기대되네요. (뜬금없이)
다음에 뵈요//(찡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