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1.20 06:20

도인을 만났어요;;

조회 수 1331 추천 수 0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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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묘한 기가 느껴지는 분들을 자주 만나는거 같아요.

지난번엔 일이 있어서 시청을 다녀오는데
어떤 남자분께서 성큼성큼성큼- 다가오시더니
제 어깨에 손을 턱, 올리시면서
_ 저기요, 혹시...
라면서 말을 걸어서 얼떨결에 예-? 하고 대답했더니

_씨종자라고 들어보셨어요?

라고 하질않나(-_-).....


어젠 공강이 뜨는 바람에 한가해져서 친구랑 만나려고
집에서 나와서 은행에 들렸다 나오는데..
하늘색으로 맞춘 옷을 입으신 여자분께서 다가오셔서는..
_ 덕(德)이 많으시네요, 근데 그 덕을 다 놓쳐!
라고 말하시는데 저도 모르게 어리버리 하고있다가; 잡혔죠..
자신을 수도하는 사람이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_어머니 아프시지? 효도하고 싶은데 맘데로 잘 안되지?(찔끔;) 집이 잘 안돌아가지?
계속 그러는거예요..
약간 약속시간이 아슬아슬해서.. 늦었다고 가야된다고 했더니.. 그 아주머니가;
_학생 기가 느껴져서 말을 건거예요..
라고 다시 말씀하시는거예요-_-;
또 그때부터, 오늘 어디에가면 귀인을 만난다는 말 들어본적 있지?
라고 말하면서 자신이 제 귀인이라는 식으로 말을 하더니..
결국엔 어디가서 조용히 얘기 좀 하자는거예요..
이 때부터 정말 너무 가고싶은데 안놔주시는거예요..

정말 급한약속이라고(아니였지만;;) 가봐야한다고..
그랬더니 또 부모님보다 중요하냐는둥 그래서; 그런건 아니지만 나름대로 중요하니
가보겠다고 했더니.. 또 학생 기가..라고 말을 시작하려고 하는거예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_ 그러면! 다음에 제 기를 다시 한번 느껴서 말걸어주세요!!!!!!!

......라고 말해버렸지 뭐예요OTL..
그때 그 아주머니 표정은..정말 (-_-)... 뭐 이런게 다있담..이런 표정이였어요;;
그치만 너무 간절하게 벗어나고 싶었던거죠 뭐..;;

성게군이 자신을 네비게이터형이라고 표현했다면..
저는 사이비종교인잘붙어형(-_-);; 너무 저런일 자주당하니까 화나요;;
그닥 좋은 인상도 아닌데 왜 자꾸..ㅜ_ㅜ..
부적이라도 써서 붙이고 다녀야할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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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아라닭둘기 2004.11.20 07:36
    -_...... 푸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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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애건 앨리 2004.11.20 08:35
    저보곤 대뜸 붙잡고 지금 하시는 사업이 잘 될거예요
    이래서 저 지금 고등학생인데요 그러니까
    가더라구요 ㅇㅅㅇ;;
    내가 그렇게 늙어보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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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akuro69 2004.11.20 09:12
    지로야~ 힘들겠다..ㅡㅜ
    무슨 말을 해도 끝까지 따라붙잖아..=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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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리。 2004.11.20 09:21
    저는 무슨 절같은데가서 같이 절까지했었다는..--;; 처음엔 이것만하면 된다더니..나중에 계속 약속을 잡으려는거예요..무슨 돈까지 붙이라고하고...돈에서..딱..이상하게 여겨서..잠적했어요..마침 이사도갔거든요..;;
  • ?
    MaybeHappy 2004.11.20 09:33
    전 그런사람들 말걸길래 일본말 했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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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黑花 2004.11.20 10:08
    전 인사동 근처에서 앉아있었는데 어떤 아저씨가 사랑을 아냐고 묻더라구요-_-;;
  • ?
    지로쿤:) 2004.11.20 10:23
    쿠숏//응..-_-; 눈을 바라볼수 없었어; 너무 부담스러워서;
    그나저나 黑花님 리플 너무 웃겨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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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고링고 2004.11.20 11:23
    므허허허;;; 아줌마표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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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AsInfinity 2004.11.20 11:46
    푸하하하;;;;;; 아니 뭐 그런 -_-;;;; 당황스러우시겠어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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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팥양갱 2004.11.20 12:41
    난감툰인가 거기서 보니 "도에 관심있으십니까?"란 질문에
    "난 당신한테 더 관심있는데?"라고 대답하더군요.. 풋~ (男*男 이었음)
  • ?
    김종수 2004.11.20 17:18
    난 그냥 버스정류장까지 유인해서 그 앞에서 도인이랑 말장난 하다가 버스오면 냅다 토낍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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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를분실했음 2004.11.20 18:24
    전 한번 만나보기나 했으면 좋겠어요.
    남들 다 만나봤다는 도인이랑 바바리맨 한번도 안만나본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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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레 2004.11.21 01:46
    요즘은 그런 길거리 선교(?) 활동 같은거 안하지 않나??
    종교에 대한 이미지가 안좋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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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지다지구인 2004.11.21 12:29
    저도 나중에 큰일을 할 상이라는; -_- 뭐 그런말을 고3 우울했던 시기에 들어서
    기분은 좋았습니다만..
    그 말을 해준 사람은 멀쩡해 보이는 여대생(추측)이었는데=_=
    그 사람들 뭡니까-ㅁ-ㄱ
  • ?
    아리엘 2004.11.21 14:53
    난 그런사람들 말고 기독교사람들이 꼬였었어;
    잡고 자매님하면서 친한척하고 팔짱끼면 나름대로 싸늘하게 야리면서 암말 안하고 무시하고갔더니
    졸졸 쫒아오다가 말던데=_=;
    그냥 무시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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