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끝난 지 겨우 하루가 지났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수능이라는 것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듯,
초등학교때도 지금 중학교 시절도 전혀 수능날 쉬지 않습니다.
중학교 3학년이 되고, 이 지역에서는 마지막 비평준화에 걸려버린 저랍니다.
가장 높은 고등학교가 2008 대입안이 바뀌면서 커트라인이 내려가서 한동안
진학담당 선생님께서는 수업시간에 들어오셔서 진학 설명하시고,
가장 높은 학교를 내신 160이 쓰는 초유의 사태까지도 발생했었죠.
200점 만점에 190이상인 학교를 160이 쓰다니.. 그만큼 정신없이 고입을 준비하다가
오늘에서야 저는 원서를 냈습니다.
뭐랄까.. 수능 때문에 밤새서 공부하고 주말도 반납하고 공부를 하는 수험생들을 보며
작년에는... 정말 시험에 대비를 저렇게 하는 것인가.. 했는데, 대입도 아닌 고입에서
이렇게 공부를 힘들게 할 지 몰랐어요.
학교가 7교시를 하면, 정말 지금은 문제만 풀고 있습니다.
아침 EBS시간에 내일은 국사보강을 해주신다고 하고, 22일이 남은 시점...
수험생들은 가장 큰 고비였던 수능이 끝나고 그 다음을 준비할 시점에,
연합고사를 보는 지역의 중3들은 이렇게 공부하고 살고 있답니다.
더군다나 내년부터는 이 지역이 평준화가 된다네요!!!
빨리 12월 10일이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아, 혹시 지음분들 중에도 연합고사를 치뤄서 들어가는 중3분들이 있다면
우리 함께 열심히 해서 가고 싶은 고등학교에 가봅시다!!
제가 살던 곳은 시내에 고등학교가 몇개 없어서
반에서 10명 정도 붙으면 많이 갔구나~ 이런 말 들었답니다.
저희는 중학교 인데도 불구하고 보충수업,0교시에 야자까지 했어요.
커트라인에 걸친 애들은 독서실에서 밤도새고.. 그랬답니다-_-
열심히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