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오빤 재수생이랍니다.
작년 수능에서... 망할 언어 때문에-_ㅠ
중앙대를 가고 싶어했는데 떨어졌답니다...
1년 동안 마음 고생 많이 하고
힘들어 하고 때때로 싸우기도 했는데...
뭐, 수학은 포기한 사람인지라; (대학 지원할 때 수리 안 보는 쪽으로 지원;)
지금쯤이면 마킹 다 하고 자고 있을지도;
작년에 언어를 못 봤던지라 1교시가 어땠는지 정말 궁금하네요.
가져가도 어차피 뺏긴다고 핸드폰은 가져가지도 않았고.
이제 밥 먹고 이번 수능에서 제일 어렵다는 외국어를 하겠죠.
그 다음은 사탐을 할 것이고. 사탐은 워낙 잘해서 1등급이 나오는지라 걱정되지 않지만.
언어...가 걱정이네요. 외국어하고.
기사들 읽어보면 언어 쉬웠다고들 하는데 오빠는 어땠을지...
이 글 쓰면서 왜 자꾸 눈물이 날까요...
오빠야 화이팅!
작년 생각도 나고, 재수하는 친구 생각도 나고 그러네요.
다들 잘 봤으면 좋겠는데 그렇게 될 수 없는게 참 안타까울 따름이네요.
오빠분, 분명 잘 보실 거예요. 기운 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