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가 넘었으니;; 어제군요-_-...
어제 혼자서 모터싸이클 다이어리를 본 후;;;
8시 50분부터 팬싸인회가 있는걸 안 저는.. 혼자서 메가박스 이리저리를
돌아 다녔어요- 그러다가,20명 남짓 되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걸 보고..
여기 줄 서면 받을 수 있겠구나 싶어서+_+ 냉큼 줄을 서버렸죠~!!
그때가 7시 반경이었는데.. 사람들이 점점 몰려들기 시작했어요-
싸인회가 30분 밖에 안한다고 해서.. 혹시나 짤리진 않을까;; 노파심이 살짝 들었는데..
다행히도 엄청 빨리 진행되더군요=_=..
제 동생을 불러서 같이 1시간정도 기다리다가 번호표를 나눠줬어요.. 전 30번~~
무대 바로 앞에 서 있었는데.. 정말 2미터 거리정도에서 봤답니다~
소개가 시작되더니.. 이와이 감독님이랑 아오이양이 나왔어요~~ 정말 아오이양+ㅁ+걸어나오는 모습이
천사같이 너무 이뻐서.. 입을 못 다물었습니다 후훗~
제 옆에 있던 군인 아저씨도.. 진짜 이쁘다.. 라면서 감탄사를 연발하시더군요;;
웃는 얼굴이 어찌나 이쁘던지..ㅠ_ㅠ 얼굴도 정말 주먹만하구... 영화에서보다 한 1000배는 더
이쁜것 같았어요..!!! 감독님도 정말 멋지시더라구요~!! 갑자기 "오겡끼데스까.. 와따시와 겡끼데스.."
이러시는데.. 사람들 막 웃고~ 감독님도 웃으시고~
아오이양은.. 환하게 웃으면서 살짝 꼬인; 발음으로 "안녕하세요..아오이 유우이무니다." 이러는데 정말
귀여웠어요^-^ 그리고, 개봉하게 되서 기쁘다고 그러고..
얼굴 보느라 정신이 없어서;; 뭐라고 했는지.. 기억도 잘 안나네요-_-;
드디어, 싸인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어요-! 두근두근.. 설레는 맘으로.. 제 순서를 기다리면서..
제가 오늘 낮에 하는 무대인사도 예매했거든요~ 그래서.. 꼭 표를 보여주면서..
"아시따 미니 이끼마스(내일 보러 갑니다.)" 이렇게 꼭 말하리라 다짐하면서.. 계속 중얼중얼 거렸어요;;
드디어 제 차례가 왔는데>_< 너무 떨리는거에요.. 손에는 표를 들고 있었는데.. 감독님이 저를 빤히
쳐다보시더니.. 싸인을 느긋하게 해주시는거에요>ㅁ<
근데, 감독님이 뭔가 말해달라는 눈빛으로 절 쳐다보셨는데;; 전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몰라서 멀뚱멀뚱있다가
서로 "아리가또 고자이마스" 말하고 말았어요;;
옆에 앉아 있던 아오이양에게 가니.. 벌써 싸인을 해놨나봐요; 저를 보자마자 싸인을 주면서..
100만불짜리 웃음을 지으며 고맙다고 말해줬어요..-_ㅠㅠㅠㅠ 근데, 정말 얼굴 1초 본것 같아요-_ㅠㅠ
눈인사만 하고.. 내려왔거든요-_ㅠ 네.....결국 표를 보여주면서의 제 기대되는 연출들은 다 무너지고
말았던거죠..=_=... 집에오면서.. 동생한테 아~ 말 못했어....라는 우는소릴 하며 집에 가는 버스 안에서 내내
울상이었어요-_ㅠ 왜 말을 못했을까.. 아직도 후회되네요.. 근데 너무 빨리 지나가서;; 말을 걸수가 없었어요.
다른 사람 싸인받는거 보니까, 서로 몇마디 얘기도 나누고 그러던데-_ㅠ 악수도 하는 사람도 있었고...
근데.. 전.....바보같이;; 멀뚱멀뚱 쳐다보기만 했으니;; 아~~ 너무 후회되네요~
그래도.. 정말 오늘같이 행운의날은 좀처럼 오지 않을 거라고 스스로 위로하면서 이렇게 후기를 남겨요^ㅁ^
정말.. 싸인 제 가보로 삼을거에요 호호~;; 절대 잊을 수 없을 오늘...을 기념하기 위해 이 싸인을.. 벽에다
붙여 놓을까;; 어쩔까;; 고민 중입니다ㆀ
아오이 유우 양의 그 긴생머리.... 너무나 따뜻했던 그 미소..가 계속 생각나네요^-^
정말 행복했던 하루였어요-♡ 오늘 또 그 두분을 보게 될 걸 생각하니.. 설레네요~!!
오늘은 꼭 앞으로 뛰쳐 나가야지-_-!!! 라며..(사람들 다 내려올 듯;) 속으로 몇십번 다짐을 해보긴 하는데;;
과연 제가 그럴 수 있을까요-_-? 오늘 영화 너무 기대되네요^ㅅ^ 재밌게 보고 올게요~*
* 근데.. 팬싸인회에 너무 신경을 썼었던지....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놓치고 말았어요ㅠ_ㅠ
까마득히 잊고 있었다가;; TV에서 어디서 많이 듣던 곡이 나오길래 들어보니.. 눈꽃이 나오고 나서
깨달았다는-_-; 이런... 오늘 재방 꼭 봐야겠어요!!! 키스신만 잠깐 봐버렸어요-_-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