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친구에게 전화가 왔어요.
원래 통화하는거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앤데 왠일인가.. 하고 받았죠.
전 세상에서 문자 보내거나 답장하는걸 너무 귀찮아하고 싫어하기 때문에,
전화가 너무 반가워서 매우 심각한 하이톤의 목소리로 받았더랬습니다.
"어이~ 호박! 왠일이래니~? 어엉~~~?"
했더니..... 그 나쁜 호박같은 자식..
(아, 저는 욕을 쓰지않고 상대방이 제일 싫어하는 것 하나를 기억해 두었다가
욕 대신으로 "이 호박같은 새끼!" "이 호박보다 못한 눔" 이라고 응징합니다;
고로! 그 친구는 호박을 싫어하는거겠죠~?)
"해물탕, 스파게티,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케익, 바나나, 홍시, 귤, 쁘띠첼!!!
우리집에 다~ 있다!! 먹고싶쥐~ 엉엉? 다 안다~~~"
막 이렇게 실컷 소리질러놓고 끈.. 어..... 버리는게 아닙니까.-_-;;
미쳤지....... 내일부터 학교 그만 둘 생각일까요?
아... 호박..................
여러분은 이런친구 멀리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