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世界の中心で, 愛をさけぶ, 이하 세상의 중심)>로 스타덤에 오른 여배 나가사와 마사미(長澤まさみ, 17, 사진)가 2004년 도호(東寶) 캘린더의 표지를 장식한다. 캘린터 표지는 거물 여배우들이 독차지해 왔는데 마사미는 최연소 표지 모델이 되었다고 한다. 영화계의 돌풍을 일으킨 신인의 표지 기용이 매출에 얼마나 영향을 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본의 캘린더 업계는 보통 3~5만부 정도 팔리는 성공했다고 본다. 하지만 도호의 캘린더는 전국 서점 뿐만 아니라 도호 상영관에서도 팔리기 때문에 매년 20만부 정도가 팔려 나간 스테디셀러 상품인데 1952년 판매 시작 이후 늘 최고의 여배우들이 표지를 장식했다.
반세기에 달하는 역사를 지닌 히트 상품에 나가사와가 캐스팅된 것 역시 놀라운 일. 역시 620만 명을 동원한 <세상의 중심>의 성공이 큰 요인이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사실 그녀의 기용은 개봉 전부터 예정되었던 것이라고 한다. 그에 대해 관계자는 "올 해 1월 도후의 관계자들이 모여 올 해는 <세상의 중심>에서가 기대작이니 그녀에게 맡겨보자고 결정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촬영에는 뜻밖의 변수가 있었다. 나가사와가 극 중에서 백혈병 투병을 위해 머리를 삭발했기 때문. 어쩔 수 없이 촬영팀은 그녀의 머리가 최대한 자랄 수 있도록 기다린 끝에 6월 22일에 촬영했는데 역시 헤어스타일은 숏 컷일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한편 나가사와는 한 해 동안 영화계에서 활약한 젊은 여배우에게 수여되는 '2004년 플래티너필름 액트리스 어워드'에 뽑혀 22일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 출석했다. 이 상은 '제17회 도쿄국제여성영화제'에 맞춰 제정된 상으로, 나가사와는 <세상의 중심>에서의 삭발 열연으로 수상하게 되었다.
자료출처:http://www.tojap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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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antastic Limited™ 200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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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대단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