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여기도 고3분들 꽤 계시죠??
저도 고3인데..이번주로 전교생 약 270명중에 80명이 수시에 합격했습니다..
아마 다음주에 또 우르르 발표가 나니까 150대도 무난히 돌파할거라고 봅니다만...
우리학교는 수업일수때문에 수시생(이라고 부릅니다;)들도 와야되거든요..
우리반32명가운데11명가량이 붙어버린 지금..
오른쪽 분단으로 수시생들을 몰아놓고 저흰 왼쪽과 가운데 분단에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근데말이죠...참...이 100cm도 안되는 공간사이의 거리감이란...
ex)한국지리시간입니다.
선생님 : 47번문제는 동강의 감입곡류사진이지? 어쩌고저쩌고~~
고3들은 열심히 필기하죠..
하지만 제오른쪽, 수시생들은..1/3은 자고 한명은 냉정과 열정사이 읽고 한명은 판타지에
한명은 노래가사 외우고 한명은 눈썹정리하고 한명은 디카보며 웃고.....
훗...저흰 이십몇일남았다고 한숨쉬는데 옆에선 운전면허 배우러 간다고, 토익학원 간다고, 펜션에 가자느니..
하긴, 대학붙으면 뭐가 걱정이겠습니까....ㅠㅡㅠ...
저도 다음주엔 저기에 끼어야할텐데말입니다아아아아....
수업분위기 망치고 우리도짜증나고 수시생들도 불편하고...후후후..공부할 의욕없애는덴 아주 그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