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이에요>_ <)/
어제 등교길에 편안함을 맛보고 싶어서 학교 샛길로 갔답니다//
주위에 산이 워낙 많다보니까 샛길이 험할꺼라고 생각하는건지
사람들이 거의 안다녀요+ㅂ+
길 엄청 편한데..<-
가다보면 엄청나게 작은[3m정도] 터널이 나오는데
기차길이 그 터널 위까지 건설되 있어서 기차도 다녀요;
그 터널을 빠져나가면
분위기좋은 푸른산지가 나오고
그 황빛길을 걸으면 오른쪽엔 다 익지않은
약간의 연둣빛을 띤 벼들이 바람따라 물결치고
조금 더 가다가 오른쪽을보면 직사각형이
궁글-게 휘어진듯한 모습의
10m²정도의 자그마-한 과수원,
그 뒤로는 초승달모양으로 자리잡은,
황금빛으로 익어 바람불때마다 쉬-익-하며 흔들거리는 벼들..
또 그위를 활기차게 날아다니며
감히 내 머리위에도 몇번 앉았다가 날아가는 잠자리떼들..
이렇답니다-♥
여기까지는 아-주 아주좋습니다..^-^
그런데..잠자리..잠자리..잠자리잠자리잠자리!!그것이 문젭니다!!!T^T
심심하면 머리에 앉았다가는건 애교(?)로 넘어갑니다..
가끔씩 귀옆으로지나서 오싹한 날갯질 소리 들려 주는것 도 그냥 들어줍니다!!ㅠ_-!!
열받을떄 같은떄 취미삼아 잠자리를 잡는데..
이번에 잡은 잠자리..
날개가 끔찍하게시리 다 뜯어져있더군요..
그래서 놔줬지요..너무나 불쌍하여서..T^T
가다가 보니까 날개도 이쁘고 붉은색의 잠자리가 앉아있길래 잡으려고 자세를 잡았답니다!!
실내화가방 속의 실내화를 꺼내고..지퍼를열어서-_-!!쫘-악 벌린뒤!
잠자리의 뒤로 엄-청 조심스럽게 다가가[반경1m안에 그림자라도오면 피하는녀석들이라-_-;;]화악!!!
덮쳐서 잡았어요//근데 너무 빨리하다 조준을 잘못해서 몸이 터졌는지..<-;;;;;
실내화가방에 찰파닥 달라붙어있는 잠자리..
일단 날개를 잡아서 보니 가히 상상할 수 없는각도로 꺾여있는 다리, 위쪽으로 꼬부라져있는꼬리..
별 발악을 다 질러봐도 미동조차하지않는 잠자리....
..........................'명복을빈다.....'
이러고 잠자리 시체를 기차길에[;]던져줬더니..
너무나도 활기차게 날아가는 잠자리........-_-.......;
속았다....
그래서 너무나도 열받아 다시한번 다른잠자리를 목표로 잡았죠..
상당히 큰놈이었는데..다시한번 실내화가방의 지퍼를열고-_-! 쫘악벌리고! 화-악 덮쳤죠!!
근데...지지리도 운없는놈..T^T
이게 잘못해서 지퍼의 그 잡아당히는 손잡이있잖아요;
그부분에 정확히 복부를 받아버린..;
막 날개짓을하다 추-욱 늘어져버린 잠자리...
..............'[덜컥!]죽었냐...명복빈다..'
일단 풀에라도 놓아줘야겠단 생각에 황급히 실내화가방을 떼고 봤지요..
날개가 뒤틀려있더군요..ㅠ_ㅠ
다리도 뒷다리 하나는 뒤로 꺾여있고..
그래서 '이왕에 날개달린건데..바람에 날려줘야지'하고 휘-익 던졌지요..<-;
휘익-하며 날려진 잠자리시체..
너무나도 짧은시간..순간이라고 할 수 있는 그 시간..
잠자리는 순간적으로 몸을 복구했고..훨-훨ㅡ-‥
정말 순식간이었지만 저는 봤습니다...
뒤틀린 날개가 원래대로 돌아가고 꺾여진 다리는 금새 안으로 굽혀지는 그 장면을..
..................'또속았다.....'
여기 잠자리는 왜이렇게 튼튼한지..그래서 마지막으로 한마리를 목표로 삼고..
그림자하나 근처로 못가게 멀찍이서 지켜보다 타다다다다다다 팟!! 휘익-!
아싸!!잡았다ㅠ_-!!
그냥 실내화가방안에 산채로 실내화랑 같이 넣어줬지요..
그리고 집에와서 좀 놀다가[;] 보내주려고 꺼내보니..
아까 성질난거땜에 막 돌린탓인지 고개가 45˚로 돌아가버린 잠자리대갈..
......
.....................'염라대왕님 뵈러갔구나....'
.......
....
..
그냥 내일 묻어줘야지- 하고 엄마 옷 등에 붙여놨어요..
그러자 금새 반대방향으로 돌아가며 회복하는 잠자리대갈-_-...
'잠자리란 이런것이구나..!사기및 도박을 일삼는 잠자리들이 눈에 훤히보여...'
이러한 깊은 교훈을 마음속 깊이 새기고 놓아줬어요..
난 바본가봐요..ㅠ_-..
여러분!!잠자리잡지 마세요!!바보되요!!ㅠ_-..
오랜만이에요>_ <)/
어제 등교길에 편안함을 맛보고 싶어서 학교 샛길로 갔답니다//
주위에 산이 워낙 많다보니까 샛길이 험할꺼라고 생각하는건지
사람들이 거의 안다녀요+ㅂ+
길 엄청 편한데..<-
가다보면 엄청나게 작은[3m정도] 터널이 나오는데
기차길이 그 터널 위까지 건설되 있어서 기차도 다녀요;
그 터널을 빠져나가면
분위기좋은 푸른산지가 나오고
그 황빛길을 걸으면 오른쪽엔 다 익지않은
약간의 연둣빛을 띤 벼들이 바람따라 물결치고
조금 더 가다가 오른쪽을보면 직사각형이
궁글-게 휘어진듯한 모습의
10m²정도의 자그마-한 과수원,
그 뒤로는 초승달모양으로 자리잡은,
황금빛으로 익어 바람불때마다 쉬-익-하며 흔들거리는 벼들..
또 그위를 활기차게 날아다니며
감히 내 머리위에도 몇번 앉았다가 날아가는 잠자리떼들..
이렇답니다-♥
여기까지는 아-주 아주좋습니다..^-^
그런데..잠자리..잠자리..잠자리잠자리잠자리!!그것이 문젭니다!!!T^T
심심하면 머리에 앉았다가는건 애교(?)로 넘어갑니다..
가끔씩 귀옆으로지나서 오싹한 날갯질 소리 들려 주는것 도 그냥 들어줍니다!!ㅠ_-!!
열받을떄 같은떄 취미삼아 잠자리를 잡는데..
이번에 잡은 잠자리..
날개가 끔찍하게시리 다 뜯어져있더군요..
그래서 놔줬지요..너무나 불쌍하여서..T^T
가다가 보니까 날개도 이쁘고 붉은색의 잠자리가 앉아있길래 잡으려고 자세를 잡았답니다!!
실내화가방 속의 실내화를 꺼내고..지퍼를열어서-_-!!쫘-악 벌린뒤!
잠자리의 뒤로 엄-청 조심스럽게 다가가[반경1m안에 그림자라도오면 피하는녀석들이라-_-;;]화악!!!
덮쳐서 잡았어요//근데 너무 빨리하다 조준을 잘못해서 몸이 터졌는지..<-;;;;;
실내화가방에 찰파닥 달라붙어있는 잠자리..
일단 날개를 잡아서 보니 가히 상상할 수 없는각도로 꺾여있는 다리, 위쪽으로 꼬부라져있는꼬리..
별 발악을 다 질러봐도 미동조차하지않는 잠자리....
..........................'명복을빈다.....'
이러고 잠자리 시체를 기차길에[;]던져줬더니..
너무나도 활기차게 날아가는 잠자리........-_-.......;
속았다....
그래서 너무나도 열받아 다시한번 다른잠자리를 목표로 잡았죠..
상당히 큰놈이었는데..다시한번 실내화가방의 지퍼를열고-_-! 쫘악벌리고! 화-악 덮쳤죠!!
근데...지지리도 운없는놈..T^T
이게 잘못해서 지퍼의 그 잡아당히는 손잡이있잖아요;
그부분에 정확히 복부를 받아버린..;
막 날개짓을하다 추-욱 늘어져버린 잠자리...
..............'[덜컥!]죽었냐...명복빈다..'
일단 풀에라도 놓아줘야겠단 생각에 황급히 실내화가방을 떼고 봤지요..
날개가 뒤틀려있더군요..ㅠ_ㅠ
다리도 뒷다리 하나는 뒤로 꺾여있고..
그래서 '이왕에 날개달린건데..바람에 날려줘야지'하고 휘-익 던졌지요..<-;
휘익-하며 날려진 잠자리시체..
너무나도 짧은시간..순간이라고 할 수 있는 그 시간..
잠자리는 순간적으로 몸을 복구했고..훨-훨ㅡ-‥
정말 순식간이었지만 저는 봤습니다...
뒤틀린 날개가 원래대로 돌아가고 꺾여진 다리는 금새 안으로 굽혀지는 그 장면을..
..................'또속았다.....'
여기 잠자리는 왜이렇게 튼튼한지..그래서 마지막으로 한마리를 목표로 삼고..
그림자하나 근처로 못가게 멀찍이서 지켜보다 타다다다다다다 팟!! 휘익-!
아싸!!잡았다ㅠ_-!!
그냥 실내화가방안에 산채로 실내화랑 같이 넣어줬지요..
그리고 집에와서 좀 놀다가[;] 보내주려고 꺼내보니..
아까 성질난거땜에 막 돌린탓인지 고개가 45˚로 돌아가버린 잠자리대갈..
......
.....................'염라대왕님 뵈러갔구나....'
.......
....
..
그냥 내일 묻어줘야지- 하고 엄마 옷 등에 붙여놨어요..
그러자 금새 반대방향으로 돌아가며 회복하는 잠자리대갈-_-...
'잠자리란 이런것이구나..!사기및 도박을 일삼는 잠자리들이 눈에 훤히보여...'
이러한 깊은 교훈을 마음속 깊이 새기고 놓아줬어요..
난 바본가봐요..ㅠ_-..
여러분!!잠자리잡지 마세요!!바보되요!!ㅠ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