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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연한 가을이군요~
어제는 진짜 추워서 긴팔입고 나갔다가
오늘은 어제보단 덜 춥대서 반팔 달랑☆ 하나입고 나갔다가 죽는줄알았어요-_ㅜ
늦잠자서 잠이 덜 깬상태라 위에 뭐 하나 걸칠 생각도 안했죠;
나중에 정신차리고 후회했어요

어제 저녁떄 종로교보에 갔었어요
필통도 좀 사고....구경도 할겸..겸사겸사
이게왠걸;
평소 막혀봤자 20분이면 가던 버스가;
글쎄!!!!
한시간이 되도 도착을 못했어요!
도중에 내려서 교보갔는데 경찰아저씨들(이라고 해봤자 청년이지만)이 마구마구 있는것이 아니겠어요?!
아 뭔일 있나보다~하는데 오늘 보니 노무현정권에 거시기하는 대규모집회OTL
어제가 가장 컸다고 하더군요..
10분차이로 먼저 교보로 간 친구가 오늘
"야~어제~나~교보가는데~버스에서 한시간정도 있었다~"(<-친구말투 진짜 귀여워요)
라고말하길래 그떄 알았지 뭡니까;;
덕분에 어제 교보에서 책구경만하고...
필통 맘에 드는것도 없고...(이게 주목적이었는데)

혹시 필통 동물모양으로 복실복실하고 귀여운거 파는곳 아시는분 알려주세요♥

학교에 무지 삐~쩍 마른 남자애가 있어요
이름은 진홍=_=저 중학교때 여자친구이름이랑 같은이름...OTL
안경쓰는 아이인데 안경쓰고있으면 유재석, 벗으면 김제동(재동인가요 제동인가요;)
오늘 추워서 손이 시리길래 "야~악수해봐~"하면서 악수하면 손차갑다고 놀리는 반응+따끈따끈한 아이들손에 행복에 겨워했는데
그 진홍이란 아이한테 "야~악수해봐~"했더니

"남정네 손은 안잡는 주의셈"

...이 말을 시작으로=_=막 내년에 군대 갈꺼냐는둥...남자는 여탕 못들어간다는둥
(발끈해서 진홍아 목욕탕 같이 가자~여탕가자~했거든요)
오늘은 저의 패배로 끝났지만...다음번엔 지지 않을겁니다...
그놈한테 이기기 위해 전력을 짜봅시다!!!!!!!
전 너무나도 여성스러운 여자아이란말입니다아아...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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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로카메♥ 2004.10.05 18:51
    저도 남자애들이 그런답니다!
    내가 물로 보니아 이 자식들~~~이라고 해주고
    막 때렸죠~
    그래도 남자애들이란 그게 친한거니깐 좋지 않습니까?
    저는 제가 전생에 남자였다는 생각이 매우 잘 들고 있....
    물론 남자애들도 그랬습니다 ㅜㅜ
  • ?
    米少女 2004.10.05 20:21
    오늘... 창원은 어제보단 따뜻한거같아.
    필통 동물모양 이근방에서 많이 팔았었는데 요샌 뜸하다;
    크에에 언니(오빠?) 힘내+_+
  • ?
    날아라닭둘기 2004.10.05 21:37
    그래도 반팔은 심했어;; 감기 걸리면 어쩌려고;
    에에 나도 남자애들 때리면서 놀아서 -_;
    그런 소리 많이 들었어; 적당히 대꾸해줘<-
  • ?
    아리엘 2004.10.05 21:46
    그래도 바람안불고 햇빛 쬐면 따뜻했었는데...
    나 남자애들이랑 말장난은 쳐도, 때리진 않는단말이야...
    (아무리 나지만 손대면 무슨짓을 알지 모르니까)
    전에 나보고 형이라더니만...이젠 내가 싫어졌는지 남정네라니...
  • ?
    지로君 2004.10.05 23:01
    나도 반팔 입고나갔는데..
    시원했는데...
    ...=_=언니들을 누나라고 불러야 하는 나의 마음..(ㅜ_ㅜ)
  • ?
    아스키리타 2004.10.06 00:32
    앗 -_- 저도 어제 명동에서 교보까지 가는데 전경오빠(-_-;)들의 압박
    교보에 그냥 구경하러 간거였는데 레스포삭 코너에서 가방하나 지르고
    과월호 잡지 두권이랑 와타야 리사 소설 한권 질르고 왔다는 =_=
  • ?
    順 in 柴田 2004.10.06 00:44
    아리엘님... 남자셨어요? ㅇㅅㅇ;;;(뭔가... 글을 이해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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