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가수 미샤(MISIA, 26, 사진)는 30일, 그레이(GLAY), 쿠보타 토시노부(久保田利伸), 타마키 코지(玉置浩二), 후지이 후미야(藤井フミヤ) 등 일본을 대표하는 실력파 가수들과 작업한 앨범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톱 아티스트 7팀이 미샤를 위해 곡을 만들어 준 것으로, 일본 음악사에 길이 남을 음반으로서 주목을 모으고 있다.
앨범 제목은 [SINGER FOR SINGER]로 12월 8일에 발매되는데 미샤가 원점으로 돌아가 한 명의 가수로서 노래에 중심을 둔 작품을 만들기 위해 각 아티스트에게 곡을 의뢰했다고 한다. 작년부터 공식 팬클럽 홈페이지에서 미샤가 불렀으면 좋을 아티스트의 곡을 모집하고 여기에 미샤의 의사를 더해 모두 7명의 아티스트를 선택해 앞서 든 아티스트 외에 차라(CHARA), 비긴(BEGIN), 더 붐(THE BOOM) 등이 참여했다.
수록곡 중에서 이미 타마키가 제공한 [이름없는 하늘을 올려봐(名前のない空を見上げて)]가 싱글로 발매되었으며 그레이(GLAY)가 준 [겨울의 여행객(冬のエトランジェ)]은 영화 <괭이갈매기(海猫)>의 주제가로 기용되었다. 미샤는 이 앨범 발매를 계기로 2005년 1월 1일의 후쿠오카(福岡) 마린메세를 시작으로 전국 11개소 24회 공연의 전국 투어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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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의 보도 프로그램 <뉴스23(ニュ-ス23)>의 15주년 기획 코너에서 사카모토 류이치(坂本龍一, 52, 왼쪽 사진)와 미스터 칠드런(Mr. Children)의 사쿠라이 카즈토시(櫻井和壽, 34, 오른쪽 사진)의 공동작품이 공개된다. 사카모토의 곡 [WAR AND PEACE]의 일본어 가사를 시청자들로부터 받아 반전가를 완성한 것으로, 4일 방송시간에 첫선을 보인다.
4일로 방송 15주년을 맞는 <뉴스23>은 10월부터 월요일을 'MONDAY플러스'로 확대 방송하고 있는데 첫번째 기획으로 등장한 것이 바로 '사카모토 류이치의 WAR AND PEACE'. 올 해 2월에 발매된 사카모토의 앨범 [CHARM]에 수록된 곡 [WAR AND PEACE]는 애수가 깃든 멜로디에 전쟁과 평화를 주제로 한 영국시를 낭독한 작품으로, 직업과 인종, 연령이 다른 뉴욕 시민들이 참가해 1소절씩을 읽은 작품이다.
방송 초기부터 전쟁과 평화에 지대한 관심을 가져온 치쿠시 테츠야(筑紫哲也, 69) 캐스터와 사카모토는 '지뢰 제로 캠페인' 때 함께 활동한 인연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기획에서 다시 만나게 된 것이라고 한다. 기획의 내용은 일본어 가사를 직접 시청자들로부터 받는다는 것. 그 결과 총 2305통의 사연 중에서 9.11테러로 남편을 잃은 부인과 제2차 세계대전으로 형부를 잃은 63세의 여성의 사연이 채택되었으며 여기에 사쿠라이도 34세의 뮤지션으로서 1소절을 직접 지어 참가하게 되었다.
4일 방송에서는 시청자들이 각자 시를 낭독하는 비디오를 내보내면서 전 YMO의 멤버들이 [WAR AND PEACE]를 연주한다. YMO 멤버들이 TV에 나와 연주하는 것은 1993년 재결성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정말 굉장하신 분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