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추석연휴도 끝이났네요...
추석이다 과제다해서 한동안 못들어갔었던 인터넷을 못했던터라 사이트도 둘러볼겸
돌아보다가 여느때처럼 고양이까페에 들어가봤습니다.(제가고양이를키우고있는지라;)
그런데 임시게시판이다 후원란이다해서 못보던게시판이생겨잇더라구요..
그래서 들어가봣더니 하나의글이 공지처럼올라와있고 밑으로 이어진 수십개의리플행렬..
호기심반으로 읽어봣습니다...
탁묘 사기건더라구요...
보통 고양이건개건 키우다보면 급하게 집을비우거나 해서 애완동물을 임시로 돈을주고 사람들에게 며칠
맡겨놓는 건데요..
맡아준다고 돈과 각종 고양이용품도 함께 받아선 정해진날짜가 됬는데도 돌려주지 않고 계속 전화도 피하고
말도 어설프게 둘러대는게 의심스러워 이분이 가보셨나봅니다..
그랬더니 고양이는 왠 콘테이너박스...(창고로쓰는곳인듯함..)에 바구니로 꼭눌러진상태로 갇혀있고 며칠은 못먹은듯 빼빼말라서 피부병및 눈병이며 걸려있는 상태였답니다..(씻기지도않아서더럽기는기본..)
고양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그당시의 사진을 보고 얼마나 무섭고 가련하던지...
알고봣더니 상대방은 첨부터 고양이를 맡아줄생각은 없었고 이런식으로 탁묘받은 고양이들은 다른까페 게시판에 올려 판매해버리고 같이온 고양이용품은 용품대로 따로 팔아버리고 안팔리는 것들은 그냥 창고에서 그대로 굶어 죽게내버려두기를 3년동안 해왔다고 하네요..
팔아버린 고양이주인한테는 고양이가 도망가 버렸다는 식으로 둘러댔는듯..
이런식으로 사기를 치는것도 무서운데 상대방이 16살...겨우중3밖에안된 소녀라니...
사기도 사기지만 한창 순진해도 모자랄 나이16에 사기를 치다니....그것도 3년동안이나;
지금16인거니..3년은 좀 안된다해도 겨우 초등학교 졸업할무렵에서 중1사이부터 시작했다는건데..
고양이에게 한짓도 마음이 아프지만 어린아이들도 사기치는 각박한 세상이되어버린건가 싶네요..
온라인게임이나 각종인터넷에서도 보면 일명초딩으로불리는몇몇사람들이있다죠..
대화를하다가도 말도안되는 유치함으로 우겨대는 그들입에서 욕이나올때 저도 모르게 욱;해도
그러려니하고 참는데...요새는 중고딩할것없이 그다지 차이도없는거 같고..
저도 그리많은 나이는 아닙니다만 요새애들이워낙성숙해야죠;
오히려 저희가 무서워해야되는건지....
요새아이들은 욕은 기본이고 각종은어사용에 표준말도 제대로 못하는 아이들이 많죠?;
우리나라하면 동방예의지국이라고도 불렷는데...
한창순수해도 모자랄 아이들의 입에서 험한욕이 아무렇지않게 튀어나오고 심지어 사기까지치는것은
어른들의 잘못일까요?;
추석연휴 잘보내고 왔는데 이런사건을 보고나니 마음이 씁슬하네요;
확실히 너무 무서워요..
모두의 잘못이라고 생각해요..그건..
주위 사람들도 방관했던 일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