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요구르트 이미 한달 전부터 나돌아

by 판~★ posted Sep 2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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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요구르트 이미 한달 전부터 나돌아

[노컷뉴스 2004-09-26 11:29]  


농약 요구르트를 마시고 숨진 사건이 일어나기 한달 전부터 대구 달성공원에서 같은 음료를 마시고 모두 5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던 사실이 드러났다.
농약 요구르트 사건 수사본부는 26일 대구시 소방본부 119 구급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한달 동안 달성공원에서 유산균 음료를 마시고 구토와 복통 증세로 응급 치료를 받았던 사람이 모두 5명에 이른 것으로 확인했다.

지난 달 11일 오후 2시 30분쯤 달성공원에서 요구르트 4병을 마신 노숙자 정모씨(54)가 구토와 설사 증세를 보여 실신해 병원 치료를 받은 것을 비롯해 다음 날 오후에는 이모군(10) 남매가 벤치 위에 있던 요구르트 3병을 나눠 마셨다 같은 증세로 치료를 받았다.

이밖에 지난 달 21일에도 달성공원 벤치에 있던 요구르트 3병을 나눠 마신 김모씨(64) 등 60대 노인 2명이 구토 설사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는 등 지금까지 농약 요구르트를 마시고 1명이 숨지고 12명이 치료를 받았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난 달부터 달성공원 일대에서 농약을 이용한 범행이 계속돼 온 것을 확인하고 공원 주변 목격자들을 상대로 한 탐문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음료에 투입된 농약을 판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대구지역 모든 농약 판매상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지난 9일 달성공원에 벤치에 피해자들과 함께 있었던 50대 남녀를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이들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CBS대구방송 지민수기자


요구르트에까지'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