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어 뜻이나 어감상으로 설레여야하는
말인데 왜이리 힘든지 모르겠어요-_-;
화요일날 과 학술제가 끝나고..
뒷풀이 간답시고; 너무 달려서..
집에 정말 어떻게 왔는지도 모르게 와서는
자고 일어났는데.. 안주도 안먹고 술만 마셔서
완전히 속이 속이 아니더군요.. 머리도 깨질듯이 아프고..
해장도 못하고 겨우겨우
학교에 갔는데.. 사람들이 우글우글.. 여기저기서 음악소리에 머리는 울리고;
고맙게도 학교 식당 메뉴에 콩나물 국이있어서 살아났답니다;
여덟시? 쯤 되니까; 사람들이 점점 모이더니..
공연을 시작하더라고요...
사회는 이휘재씨가 봤는데..참.. 이미지 좋은 사람이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별로더라고요; 제가 무대 뒷쪽에 앉아있었는데..
제 옆쪽에서 휘재오빠 한번만 봐주세요; 라고 무진장 계속 내내 외쳤는데
한번을 뒤돌아보지 않으시더라고요.. 옆에 사람들은 목 쉬고;;
한번쯤 뒤돌아 봤으면 -저사람 무대매너있군- 소리 들었을지도 모르겠고요(...-_-;뭐야그게)
그리고.. 처음에 김장훈씨가 와서 노래하셨는데..
어제 친한 동생이 하늘나라로 가셔서 밤새 우셨다고 목소리 안좋아도
이해하라고 하시는데 참; 신나는 노래를 불러도 슬프더라고요..
무대 매너 좋으시고.. 무대 삥 둘러서 한번씩 다 봐주시고..
마지막에 오페라..였나; 그런 노래 부르시고는 내려가시는데..
내려가실때 우시더라고요; 연예인도 참 힘든직업같아요-_-; 슬픈일 있어도 일이라면 웃어야하니까.
그리고나서 거북이 노래 부르시고..-_-;
민중가요밖에 기억이.. 미싱은~ 잘도도네;; 이것..=_=
언니들 몸매가 좋더라고요-_- 허리가 매우 얄팍...+_+..
그리고 마지막으로 싸이씨 오셨는데;
처음에 새? 새를 부르다가; 옆쪽에서 오빠 바지터졌어요~
소리가 나길래; 한번 돌아봐 달라고(무대 뒤쪽이였으니;) 그러는 줄 알고 그런갑다..
했는데..-_-; 나중에 이휘재씨가 올라오셔서 확인해보고는 아~바지먹었다고?
막 이러다가 다음곡 부르면서 춤을 추시는데..
........-_-정말로 바지가 터져서 적나라하게.. 팬X가....=_=
내려가서 잠바를 허리에 묶고 올라오셨더라고요..하하;;
너무 웃겼어요=_=
낙원이라는 노래 부르는데..분위기 좋더군요..
대체적으로; 저는 일음에 심취해서 그냥그냥 즐기다 왔는데
다른 학우들은 만족한듯하더라고요..
(사실 전 무명이라도 인디그룹이 오길 바랬다는;;)
후우..이렇게 마지막 축제를 보냈어요..
아쉽다랄까.. 무슨 감정인지는 모르는데 알싸하네요..
누나 너무 달리는거 아냐;; 이제 몸도 생각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