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5년 3월 28일부터 방송되는 NHK 아침연속TV소설 <파이트(ファイト)>의 여주인공에 고교 2학년에 재학 중인 모토카리야 유이카(本假屋ユイカ, 17)가 캐스팅되었다. 1154명의 응모자 중에서 제작진의 관심을 단번에 모았다는 이 소녀는 "반드시 영향력있는 여배우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72번째 아침드라마의 무대는 군마현(群馬縣).
초등학교 때부터 극단에 들어가 연기력을 연마했고 지금은 대형 매니지먼트사에 소속되어 있는 모토카리야는 "어릴 때부터 무척 좋아했기 때문에 꼭 출연하고 싶었다"며 자신이 그리던 꿈의 무대라는 것을 분명히 했다. 연예계 입문을 꿈꾸기 시작한 것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아무로 나미에(安室奈美惠, 26)를 보며 연예인을 꿈꾸기 시작했는데 "너는 가수는 맞지 않는다"는 어머니의 지적에 따라 배우를 목표로 했다고 한다.
<파이트>는 아버지가 운영하던 공장이 파산하자 고등학교 진학을 단념하고 다양한 일을 하면서 자신의 꿈을 발견해 가는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꿈을 실현하는 소녀 역으로 14~18세 사이의 소녀들을 오디션했는데 당시 오디션에 참가했던 스즈키(鈴木) 치프 프로듀서는 "맑고 투명하면서도 강인함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연기 감각도 뛰어나 보는 순간 한 눈에 반하고 말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