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지 히토나리씨의 「사랑을 주세요」 읽어보신 분 계신가요?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좋은 느낌이예요.
처음 부분이 조금 지루하다고 느끼실 수 있겠지만(냉정과 열정사이도 약간 그런 면이 있었지요)
뒤로 갈수록 점점 이야기가 재미있어지고, 빨려들어가고‥
마지막의 반전과 허무하지 않으면서도 여운을 남겨주는 끝맺음이 정말 마음에 들어요.
후키가 어머니일 줄은 꿈에도 몰랐으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삶에 대한 작가 츠지 히토나리씨의 단상들.
삶에 대한 깊은 생각, 그리고 힘든 삶을 긍정적으로 바꾸기 위한 인간 스스로의 노력, 그 의지가
아름답고 감상적인 문체로 쓰여있었습니다.
읽다보니 어느새 가슴이 따뜻해졌어요.
정말 힘들 때 "힘내!" 라고 간단히 말해버리는 사람,
간신히 힘을 내어 버티고 있는데도 "힘내!"라고 간단히 말해버리는 사람은 역시 내게 부담을 더해주는 거죠.
때로는 "힘내지 않아도 좋아"라고 말해주는 것도 필요하다는 말에는 깊이 공감했습니다.
고3에 이제 60일밖에 안남은 주제에 최근 더 책에 빠져있네요-
조금은 걱정도 되지만 역시 가끔은 읽어주는 편이 정서적으로도 도움이 되지 않나 생각하며 달래고 있어요;
엄-청 오랜만에 글하나 남겨봤습니다〃
(참고로 이미지네임 바꾼지가 꽤 되었고 예전에도 그다지 글을 많이 올리는 편은 아니었지만;
바카네즈미는 前 Asakawa yuri랍니다^-^;)
오랜만에 우리나라 작가 소설 읽으니
묘한 느낌이예요..으음!! 독서는 좋은거죠..
가을이고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