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치과 갔다 왔습니다.
갈 때마다 별로 손대는 것도 없었는데 드디어 오늘 일냈습니다..=_=
의사씨.
갑자기 다짜고짜 잇몸에 마취를 하는 게 아닙니까!!!(어흑)
그렇게 10분 기다렸다가 벌벌 떨면서 안으로 들어갔더니
의사씨가 "별로 안 아프니까 참아" 하면서
이상한 뾰족한 것을 잇몸 속으로 집어넣는 것이었어요
그게 뭔지는 잘 모르겠군요; 천이 제 눈을 가렸거든요.
이상한 무언가가 잇몸을 서서히 뚫는데, 순간 공포에 질려버렸죠.
물론 마취를 해서 아프지는 않았지만, 기계에서 나는 이상한 소리와 더불어
살을 뚫는, 그 미세하게 살이 찢겨지는 느낌=_=
정말 환장하겠더군요.
그렇게 양쪽 다 무언가를 박고 왔습니다.
마취 때문에 입 안의 물도 다 지르르 흐릅니다 (뭔지 아시죠=_=?)
게다가 왼쪽이 굉장히 쓰리고 아프네요.ㅠ_ㅠ
어쨌든 제가 하고픈 말은,
역시 치아교정의 길은 멀고도 험난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