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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기분도 그렇고 책이나 읽으려고 야자시간에 묵향 17권을 대여했다.
그래도 예의상 선생님 보시는 눈도 있고해서 야자 1교시는 눈이 뚤어져라 정석책을 노려봐 주었다 -_-;;; 쉬는시간~ Let's Play +_+~
그때부터 나의 열독은 시작되었다...
그리고 쉬는시간이 끝나는 종이 울렸다. 난 잠시 목좀 풀겸 목을 드는데 갑자기 앞에...
생긴건 정말 정말 공부 열심히 할것같은 녀석이 누렇게 때탄교회수련회 티셔츠와 집에 어디서나
보기 무난한 반바지와 슬리퍼를 신고 나에게 말을 걸고 있었다 -_-;;;

하지만 내가 그녀석에 대한 듣는 소문으로는 공부도 못하고 맨날 같은 애들이랑망
3~4명 소규모 조직을 구성하여 게임이야기만하고 알지도 못하는 게임을 하는 -_-;
그런 아이 ... 일명 찌질이 였다 -_-;;

하지만 본인은 그다지 사람을 가리지 안는편이다. 친구를 가리지도 안고 그래서 의문을 안은채 그녀석을 보던중... 그녀석이 나에게 말을 걸기 시작했다...

"저기 그책 다보면 나좀 자율학습 때 까지만 보여줄래? ^^?"
보기보다 무지 착해보였다. 온순하고 말투도 부드러웠다.
"어 그래 ^^"

처음 봤는데도 사심없는 얼굴로 물어보길래 난 당연 성심 성의것 대답하였다.
그러고 이 친구에게 빨리 책을 빌려주려고 열독을 하던중
그친구가 갑자기 말을 꺼내었다.
"아~씨 이거 모양 ~_~"
이러면서 자기 손으로 발바닥의 물집들이랑 살갖들을 뜯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_-;;;
'씹 -_-;;' 나는 순간 내 몸속에서 엄청난 책을 빌려줘야 한다는대에 대한
거부감을 느꼈어야 했다. -_-
그래도 필자는 그다지 깔끔하지도 떨지도 안는스타일 이었다.
누군 무좀 한번도 안걸리나 누군 똥 한번 안싸나 누군 방귀 안뀌나.
다 생리적인 현상인 것이기에..... -_-

그렇게 무심코 넘겨갈때쯤 갑자기 어디선가 시큼한 냄새가 나기 시작하였다 -_-....
이상해서 주위를 둘러보았다. 하지만.... 내 주위에 붙어있는 녀석이라곤 내앞의 그 교획티셔츠밖에 없었다.

그러다 냄새가 안나길래 무시를 하고 책을 읽고 잇었따.... 잃을만 할때 쯤.... 또 나기
시작했다....... 'XX '을 연발 하면 난 주위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그러던중!!! 내 앞의녀석이 발을 떨때마다 발이 슬리퍼에서 떨어졌다가 다시 붙을때
펌프 효과로 냄새가 나기 시작한것이다......
하지만 앞에서 말했다 시피 나는 그다지 깔끔 떨지 안는성격이기에
내코가좀 불쌍하지만 뭐 내코가 빨리 지치면(코는 다른 신체부위보다 빨리 지쳐서 같은 냄새를 계속 맡게되면 냄새가 안난다고한다) 되는되로 냄새 안나겠지 하며 책을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고생끝의 완독..... 나는 순간 엄청난 고민을 해야했다.

이책을 빌려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 왼지 빌려주면 책방 누나한테 엄청 미안할것
같은 기분이다... 그러던중 또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_-......
이녀석은 항상 발을 들고있지 안키에 냄새가 났다가 안났다가 한다 ....
냄새가 나면 난 최대한 냄새를 맡았다 ... 내코를 빠른 시일내에 마취시키려고 ....
하지만 그녀석은 내 의도를 비웃기라도 하듯 발을 떨던 템포를 늦추기 시작했다...
그러면 냄새가 나다가 안난다.... 그럼 자연스래 내 코의 마취는 안걸리고
또다시 잊을만하면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미칠 노릇이다 진짜.... 그간 화장실에서 코가 빨리 지친지 안는다면 아마 사람들은
약간의 정신이상 상태를 보엿을것이다....
진짜 맡기 싫은 그냄새를 맡는 그고통.... 진짜 미친다... 울고싶다....
그냥 퀘퀘한 냄새도 아니다.... 땀과 발의 무좀과.... 진짜 그 섞이 그냄새란..... ㅠ_ㅠ...

울고 싶었다 ㅠ_ㅠ 정말 이녀석이 내앞에 앉은걸 저주하고 싶었고
샤프로 이녀석 머리를 연신 찍어대며 "방법!!!"을 외쳐대고 싶었다.

그러던중 그녀석과 눈이 맞우치었다.

"어?? 책 다읽었네? ^^ 나좀 빌려죠"
그녀석에 웃음은 아까와 사뭇다름 악마의 미소로 느껴졌다.
"어...어??? 어 그래...;;;;"
그러면서 그녀석은 나에게 마수를 뻣어대기 시작했다.
"그럼 나 이책 잠깐 볼께 ^^~"
그녀석 손에는 아까 발바닥에서 띠다가 손톱에 낀 검은 무언가가 포착되었다 -_-;;;
'하하... 머 그럴수도 있지머 ...;;;;;'
"그.... 그래 ㅠ_ㅠ.... 잘보고 꼭 돌려죠 ㅠ_ㅠ...."
그러면서 약 2시간 동안 또 나의 악몽은 시작 되었다.... 냄새 ....... ㅠ_ㅠ
암내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안다.

책방 누나.... 미안. 하지만... 나 최선을 다했어 누나.. 묵향교주.... 미안하오.... 상대는 냄새의 극마 고수라..... 내공이 딸리는 구료 ㅜ_ㅜ 하여튼간에 이래서 야자는 빠져야 된다니까-_-;;;(내일일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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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너무 힘들었어요-_;;;

갑자기 컴퓨터 시간에 그 분 생각이 나서 써봅니다 ㅋ
  • ?
    유령 2004.09.08 11:59
    참 힘든 시간이었네요.. >.<
  • ?
    米少女 2004.09.08 18:00
    아아 찌질이는 정말 싫어.. 성격이 착하든 나쁘든말야. 소심해서 말이지=ㅅ=;
    책도 진짜 친한 친구한테 아니면 안 빌려줌; (만화책은 반 전체에 돌리잖아;)
  • ?
    太陽 。 2004.09.08 18:33

    =_- 그런 사람이 바로 앞에 계셨다니 대략 어떤 상황이었는 지 공감이 되네요 -
    저도 그런 경우가 되면 마막 고민하는 스타일인데 ㆀ
  • ?
    냐옹냐옹~ 2004.09.08 18:59
    ;;;;;;;;;;;묵향 매우 잼났었는데;;;;;;;;;;;;;;;;
  • ?
    날아라닭둘기 2004.09.08 19:13
    므핫 ;; 힘내라 -ㅁ -;;;;;;;;;;;;;;;;; 언젠가는 자신의 냄새를 맡고 깨달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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