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친한친구가 막 싫어져요.

by Cynical Cyan posted Sep 01, 200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요즘 두명의 친한 친구가 싫어져요.


첫번째로 Y양이 있는데 베스트라고 불릴정도로 친해서 차마 말은 못하겠어요. [소심;]
그애는 늘 장난끼가 심했는데 가끔은 그게 "도가 너무 지나치다-" 라고 생각될때가 있잖아요.
걔는 장난이 심해도 너무 심해요.

제 또다른 친구가 동방신기 팬인데 뭐.. 누가 입원을 했다고 막 슬퍼하더래요.
그런데 Y양은 그걸갖다가 "나 안티인데~ 와아~" 하면서 좋아라 좋아라.. 결국에는 버디도 기념일로 바꾸고.
그애딴에는 너무 무거운 분위기로 몰고가기는 좀 그러니까 그냥 장난을 한번 쳐봤다고 하는데
또다른 친구가 진심으로 슬퍼하던중에 그런식으로 장난을 치면 저같아도 기분나쁘고 당장이라도 죽이려고 들꺼예요. [그 또다른 친구는 참~ 성격 좋은거죠.]

아무튼 장난도 심하고 해서 지금 걔때문에 베스트라고 불리던 애들도 약간씩 화나 있어요.
맨날 기분나쁘게 하고 사람 그렇게 약올리고 유치하게 노는데 정말 못봐줄수가 없어요.
약속도 제때지키지도 않고 그러는거 정말 짜증나요. 아..=_=



그리고 두번째로 S양. 제짝궁인데 그애는 너무 귀여운척을 해요. 아니, 애가 너무 수다스러워요.
갑자기 쿨한척을 느닷없이 하면서.. 살짝 부딪힌것 같고 "내 몸에 손대지마" 이러지를 않나..
아무튼 그애도 Y양 못지않게 유치하게 놀아요.
만화책좀 보자고 하면 "너 이만화 알아?" 하면서 1권부터 보지 않았으면 안빌려주겠대요. [어이없죠-?]
그러면서 제가 만화책 한 후반기것 가져오면 "괜찮아 괜찮아" 이러면서 마음대로 가져가고, 정말 짜증나요.
너무 짜증나서 그냥 몇번 "나 너 싫어" 이랬는데도 "장난치지마~" 하면서 넘겨버리는데 정말..... [눈치가 있는건지 없는건지;]

그애가 제일 싫은건 사람을 마음대로 평가해 버린다는거예요. 물론 직설적인건 어찌보면 좋겠지만, 솔직히 그게 맞는말이지만 예의라는게 있고, 별로 친하지 않는 상태에서 그렇게 막말 한다는것 자체가 짜증나요.
저를 보면서 하는말이 "너는.. 눈도 크게 하고 코도 세우고 입술도 좀 해주고.. 상체좀 키우고.. !$!$!%!%.. 하면 넌 정말 완벽할꺼야" 그러면서 남의 약점[?]을 막 헐뜯고 다니지를 않나-

친구사이에 주고받는게 있어야죠. 예를 들어 과자를 제가 사온다고 칠때, 그애가 언제 한번 과자같은거 주면 제가 또 줄맛이 생기는거 아니겠어요? 그런데 그애는 무조건 받으려하는것 같고 받는것을 너무 당연하게 여기고, 언제한번 돈 넉넉히 생기면 한번씩 좀 쏴주고.=_=; 그렇게 좀 주고 받는 면이 있어야죠. 아흐. 정말 어떻게 보면 너무 이기적 같아서 싫어요.




....아. 어쩌면 좋을까요. 저런 철딱서니 없는 것들을..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