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없었던 하루. -_-;;;;

[스크롤바를 천천히 내려주세요. 천천히 읽어야 진정한 묘미(?)를 느끼실수 있을겁니다.]




저희학교에 현재 근무중이신 사회선생님이 한분 계시는데요.
이분하고 저하고 그렇~게 닮았대요. -_-;;; [보는사람마다 다 닮았다고;]
저하고 선생님은 전혀 그런것 같지 않은데 사람들 왈 "성격까지 똑같아!!!" .....;;

한번은 시험시간에 선생님이 감독으로 벌컥 들어오시는데 하나같이 애들이 힐끔힐끔.;;;
결국은 뭐 시험시간이 아닌 완전히 토킹어바웃을 하는 시간으로 바꿨다는 전설까지도....=_=
[물론 주 대화는 닮았다고 우기는 애들과 안닮았다고 우기는 선생과 나.=_=]


아무튼 선생님하고 저는 그냥 닮았다는걸 무시하고 지냈습니다.
그러던 오늘!!! 그냥 학교에 늦게까지 일이 있어 돌아다니다가 집으로 돌아가려 계단을 내려가던중,
집에 들렸다가 왔는지 우리학교 학생으로 보이는 [+ 사복을 차려입은] 애들 2명이 나란히 올라오는것이였습니다.
그 애들 1명은 제친구와 아는사이였는지 "안녕-" 하면서 인사까지 하고 그애들은 올라가고, 저희는 내려가려고 슬슬 움직이고 있을때 갑자기 제친구와 아는사이가 아닌 또다른 1명이 고개를 꾸벅 숙이더래요??


그냥 무시해버린 저..
그러자 그애.

















"사회선생님! 효도하겠습니다!!!!!!!"


★ 저희학교 인사가 "효도하겠습니다~" ;;





......;;;;;

그랬더니 친구와 아는사이였던 애가 "야야- 너 지금 뭐하는거야?" 하자 인사했던 아이가
"선생님..............[날 물끄러미 보더니] 헉!!! =_=;"




................ㅠ_ㅠ

집에 가던중 친구왈 - "진짜 닮았어. 이걸로 확실히 증명이 된거야."
ME - "그래그래=_ㅠ;;"






................FIN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