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일본드라마를 안보고 있었다.
일일히 받아야하는 귀찮음도 있었지만, 하나 빠지면 그 드라마 하나로 하루를 보내기 때문도 있었다.
넉넉히 기간을 잡고 보는 것도 좋을만한데. 하나를 시작하면
그 끝이 너무 궁금해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도 큰 맘 먹구서 오렌지 데이즈로 하루를 보냈다.
수화라는 소재도 끌렸고, 오렌지라는 과일이 주는 느낌도 좋았다고나 할까...
내용은 간단히 사회복지사가 꿈인 카이(츠마부키 사토시)와 청각장애를 갖고 있는 사에(시바사키 코우)의
사랑이야기이다. 그리고 대학교 4학년, 사회로 나가기 바로 앞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내가 고등학교 3학년 때 ebs방송을 보는 척하고 보았었던 고쿠센 속 나리미야 히로키는 이 드라마 속에서
대학교 4학년의 쇼헤이가 되어 있었다. (근데 왜 히로키는 맨날 쪼금 삐딱한 역만 하는 걸까.; 고교교사에서
특히....ㅡ_ㅡ;)
보는 동안 내내 내 눈은 사에가 하고 있는 수화동작으로 쏠려 있었고, 나중에는 하나하나 따라해보았다.
고등학교 시절 수화반하면서 배웠던 것이랑 비교도 해가면서 보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었던 거 같다.
실제로 한국의 수화와 일본의 수화는 많이 닮아있다. 학교 일본어 선생님이 수화반애들이 대회 준비하느라
수화연습하니까 오셔서 일본수화랑 잠깐 비교를 해본적이 있었다. 일본에서 수화를 배운 적이 있다고 하시
면서.. 우리나라에 수화가 처음 들어온 것이 개화기 때라 일본 수화랑 많이 닮았다고 하셨다. 잘 하지 못하는 내가 봐도 많이 비슷한 거 같았다. 드라마를 보면서 같은 수화들은 적어보았는데, 많아서 적다가 포기했다. 간단한 수화만 아는데도 이 정도니 ~^^(찾다. 보다, ~하고 싶다. 더. 꿈 . 수술, ~부터는, 솔직히, 너무, 알다. 나쁘다. 짐 .~라면. 끝. 등등등.;;;;;)
어린 아이를 좋아하는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거나 동물을 돌보는 모습에 사람들은 그 사람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지게 된다고 들은 적이 있다. 물론 나도 그런 적이 있다. god의 육아일기를 보면서
손호영을 비롯한 다섯멤버에 대해 호감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모닝구 무스메 중에 가장 인기가
다고 하던 아베 나츠미! 나는 솔직히 모닝구를 좋아하면서도 아베 나츠미는 유독 맘에 들지
않았었다. 혼자 너무 많은 역할을 독차지하고 있다는 생각도 있었고 사람들이 말하는 그 매력
또한 알 수 없었다.그러던 중 러브머신을 수화로 공연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청각 장애인을 위해 수화연습을 하는 것을 보여주었는데, 적극적으로 배우고, 다른 멤버들을 이끄는 듯한 모습에 왠지 모를 감동을 느꼈었다. 어쩌면 일본드라마를 한동안 안보고 있던 나에게 오렌지 데이즈라는 드라마도 그런 영향이었을까..;
수화를 하는 등장인물들의 모습이 너무나도 이쁘게 느껴졌고, 그로 인해 나는 다시 수화책을 펴보았다.
(기억나는 게 거의 없어서 좌절하긴 했지만.;)대회에 나가느라 열심히 연습했던 노래들(사랑해도 될까요, 그해 여름, 쿨의 진실, 유엔의 선물..)은 그래도 거의다 기억나는 듯했다.;..
일일히 받아야하는 귀찮음도 있었지만, 하나 빠지면 그 드라마 하나로 하루를 보내기 때문도 있었다.
넉넉히 기간을 잡고 보는 것도 좋을만한데. 하나를 시작하면
그 끝이 너무 궁금해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도 큰 맘 먹구서 오렌지 데이즈로 하루를 보냈다.
수화라는 소재도 끌렸고, 오렌지라는 과일이 주는 느낌도 좋았다고나 할까...
내용은 간단히 사회복지사가 꿈인 카이(츠마부키 사토시)와 청각장애를 갖고 있는 사에(시바사키 코우)의
사랑이야기이다. 그리고 대학교 4학년, 사회로 나가기 바로 앞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내가 고등학교 3학년 때 ebs방송을 보는 척하고 보았었던 고쿠센 속 나리미야 히로키는 이 드라마 속에서
대학교 4학년의 쇼헤이가 되어 있었다. (근데 왜 히로키는 맨날 쪼금 삐딱한 역만 하는 걸까.; 고교교사에서
특히....ㅡ_ㅡ;)
보는 동안 내내 내 눈은 사에가 하고 있는 수화동작으로 쏠려 있었고, 나중에는 하나하나 따라해보았다.
고등학교 시절 수화반하면서 배웠던 것이랑 비교도 해가면서 보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었던 거 같다.
실제로 한국의 수화와 일본의 수화는 많이 닮아있다. 학교 일본어 선생님이 수화반애들이 대회 준비하느라
수화연습하니까 오셔서 일본수화랑 잠깐 비교를 해본적이 있었다. 일본에서 수화를 배운 적이 있다고 하시
면서.. 우리나라에 수화가 처음 들어온 것이 개화기 때라 일본 수화랑 많이 닮았다고 하셨다. 잘 하지 못하는 내가 봐도 많이 비슷한 거 같았다. 드라마를 보면서 같은 수화들은 적어보았는데, 많아서 적다가 포기했다. 간단한 수화만 아는데도 이 정도니 ~^^(찾다. 보다, ~하고 싶다. 더. 꿈 . 수술, ~부터는, 솔직히, 너무, 알다. 나쁘다. 짐 .~라면. 끝. 등등등.;;;;;)
어린 아이를 좋아하는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거나 동물을 돌보는 모습에 사람들은 그 사람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지게 된다고 들은 적이 있다. 물론 나도 그런 적이 있다. god의 육아일기를 보면서
손호영을 비롯한 다섯멤버에 대해 호감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모닝구 무스메 중에 가장 인기가
다고 하던 아베 나츠미! 나는 솔직히 모닝구를 좋아하면서도 아베 나츠미는 유독 맘에 들지
않았었다. 혼자 너무 많은 역할을 독차지하고 있다는 생각도 있었고 사람들이 말하는 그 매력
또한 알 수 없었다.그러던 중 러브머신을 수화로 공연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청각 장애인을 위해 수화연습을 하는 것을 보여주었는데, 적극적으로 배우고, 다른 멤버들을 이끄는 듯한 모습에 왠지 모를 감동을 느꼈었다. 어쩌면 일본드라마를 한동안 안보고 있던 나에게 오렌지 데이즈라는 드라마도 그런 영향이었을까..;
수화를 하는 등장인물들의 모습이 너무나도 이쁘게 느껴졌고, 그로 인해 나는 다시 수화책을 펴보았다.
(기억나는 게 거의 없어서 좌절하긴 했지만.;)대회에 나가느라 열심히 연습했던 노래들(사랑해도 될까요, 그해 여름, 쿨의 진실, 유엔의 선물..)은 그래도 거의다 기억나는 듯했다.;..
수련회 같은데서 수화 배울때는 그렇게 지루했던게.. 드라마 보면서는 어찌나 재밌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