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방학동안 해야하는 일터체험 보고서 작성때문에
친구들이랑 꾀를 부리고 잔머리를 열심히 굴리다가
아침 9시 30분에 만나서 거의 저녁 9시 30분까지 같이 있게 되었었어요 =_=;
"전단지 붙여져있는거 몇개 뗀다음에 들고 사진찍자! 업체명과 전화번호같은건 거기 나와있으니 오케이!"
"친구네 집에서 앞치마 두르고 청소하는 장면 찍은다음에 사진찍자! 파출부라 그래..."
"뭐뭐마트 앞에서 박스 옮기며 사진찍자! 하하하..."
"서점에 먼지털개 가져가서 누구는 터는 장면, 누구는 책 꺼내는 장면, 누구는 책 옮기는 장면 찍자!"
"지나가는 애 붙잡고 사진찍은다음에 그 어머니가 볼일이 계셔서 시켰다 해서 보육으로 하자!"
"합성해버려! (방송국 밭 빵집 우유집 신문배달 식당 등등)"
등등등등등
이런식으로 수없이 많은 잔머리만 굴리다가 밤까지 갔어요 =_=;
봉사활동이라도 하고 쓰자! 했지만 이미 사람들로 꽉 차있어 안된대고..
증거자료(사진)을 첨부하래니 그냥 지어 쓸수도 없고 =_=;
다섯명이서 두명은 가방메고 한명은 핸드폰으로 나 오늘 재워줘 하는 포즈로 있으니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가출소녀들처럼 쳐다봐 당황스러웠던;
두개를 작성하는거여서
첫번째는 친구 부모님께서 하시는 밭에 가서 일을 했어요 (수박 햇빛 가려주는 등 +_+)
두번째가 저렇게 잔머리만 굴리다가...
결론으로!
예식장앞에 가서 찍고 예식장 식당에서 알바를 했다고 쓰기로 했답니다;
가는도중에 너무나 배가고파 편의점에 들렸을때!!!
정말정말 좋은걸 봤어요!!!
레몬 요플레같은 매우 예쁜 먹을것 +_+♥!!!
이름에 요플레라고 써있었던건 아니지만;
뭔가 매우 요플레같이 생겼으니 요플레였으면 좋겠어요!!! (요플레를 무지 좋아해요)
히야! 꼭 먹어보고싶어요!!!
그래서 저마다 삼각김밥, 빵, 스쿨피(?) 등등을 사먹고
다시 예식장으로 향했어요 (그때 시각이 아마 저녁 9시;)
도착을 했습니다!
노~란 불을 곳곳에 켜놓아서 밝았어요
(덕분에 얼굴도 배경도 노오~랗게 나왔지만; 분위기 좋더구먼요 =ㅂ=)
원래 끝나는 시간으로는 여름이라 하늘이 파란색정도여야 하지만;
그시간엔 완전 거의 까망에 가까운데다가 노란불이 있으니;
이건 포토샵에서 색상조절로 알맞게 바꾸기로 했어요 =_=;;; (치밀한 계획)
마무리로 단체사진을 최성국포즈로 찍기도 하며...
(사람도 몇명 지나가고 차들도 많이 지나다녔는데;)
그리고 집에 오니 하루종일 그래서 그런지 피곤했어요
그래서 방학숙제하려고 켰다가 정신이 드니 아침 10시 정도 =_=;;
자는줄도 모르고 잤나봐요;
...아아악 방학숙제가 밀려있는데도 이렇게 =_=;
빨리 해야겠어요, 이러다간 밤새도 못할지도;;;
500단어의 뜻을 찾아오라는 숙제, 굉장히 뷁같애요!!!
덧) 언제나 상쾌한 하루를 지내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