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분이 문희준 팬 싸인회에 갔다와서 남긴 글

by 順 in 柴田 posted Aug 2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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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4시까지.

1시간동안 3집기념 문군 팬싸인회를

했다..

예상대로 .. 빠순이들 100여명에..

일반인들 포함..한..200명정도?

1시부터 진치고..2시30분쯤 문군이

왔다...-_-a

정말 머리크다.... 이번에 초록색 머리로

염색했다..웁..

그때까진.. 별 신경 안썼다.

나도 싸인이나 받을려고..

일하다가 줄을 섰는데..

내 앞에앞에 왠 고삐리녀석이.

문군한테 싸인해달라면서

이름에다가 오이~ 라고 써주세요..

라는데 문군은 *^ㅡ^* 이러케

웃으면 예~ 그러면서 써 주었다 -_-

내 바로 앞에놈은

뷁~ 문군 이라고 써달라니깐.

문군 진짜로 뷁~~~ 문군 이라고

써주면서..무.뇌.충이 아니라서

다행이네여 *^ㅡ^* 라면서 웃었다;;

순간 졸라리 미안하단 생각이 들었다;;

젠장..그때까지만 해도

문군도 dc에 대해서 아는구나

별 생각없니 난..

날짜하고 이름만 써달라니깐..

문군은 엄청 성의있게 써주었다..

그리고..3시..45쯤 싸인회도 끝날무렵..

-_- 실로 엄청난 광경을 목격했다;;

롯데월드 흡연구역가면

무자비로 떨어져있는..

담배꽁초들이 있는데

문군은.. 아마말도 없이..

누가 보지도 않는 상황에서

혼자서 에이 누가 담배를 이리 버렸어~

그러면서.. 꽁초를 맨손으로 일일이

줍고 우리매장와서

빗자루랑 쓰레받기 빌려가서 그 자리

싹싹쓸고.. 쓰레기통 까지 일일이 비우고

대걸레로 그 자리 마무리 까지 하고선..

쓸쓸히 매니져랑 단둘이 가면서

가는 도중에도 떨어져 있는

쓰레기를 일일이 줍는 문군을 보왔다.

그동안.. 문군을 군중심리로

아브박했던 내 자신에게 너무 미안했다.

그의 음악은 맘에 안들지 몰라도

난 오늘 그의 인간성에 반했다....

희준이 형 빠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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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대에서 퍼왔는데요...

뇌충형 인간성이 이렇게 좋았다니...

지금까지 한 짓이... 좀 찔리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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