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도 상당한 고정 팬을 확보하고 있는 연기자 겸 가수 히로스에 료코(24)가 경제난에 허덕이고 있다.
1980년생으로 94년에 열린 `P&G 반짝 반짝 페이스 콘테스트` 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CF계의 뉴 페이스로 등장한 히로스에는 특유의 귀엽고 건강한 이미지로 연기와 음악에서 종횡무진 활약했다.
97년에 첫 주연 영화인 `20세기 노스탤지어` 로 좋은 반응을 얻었고, 같은 해 11월에는 데뷔 앨범이 나왔다.
98년에 열린 제19회 요코하마 영화제에서 최우수 신인상, 제21회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신인상을 수상하며 일본 영화계를 이끌어갈 재목으로 급부상했다.
또한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영화 `철도원` 과 `비밀` 을 통해 톱 여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힐 수 있었다.
작년 12월 모델 겸 디자이너 오카자와 다카히로(28)와 혼인 신고를 올린 후, 올해 1월 검소한 결혼식을 올렸던 히로스에는 속도 위반으로 4월에 득남했다.
그런데 문제는 아기 분유 값을 한 푼이라도 더 벌어야 할 때 밥줄이 끊겨 나가고 있다는 사실. 더군다나 모델 겸 디자이너라는 남편은 수입이 적어 거의 백수나 다름없는 상태다.
그녀는 작년 8월부터 야후BB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었으며, 얼마 전까지만 해도 출연료 1억엔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재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고객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고, 이미지 악화를 우려한 야후 측은 그 사건이 터진 시기에 활동한 히로스에와의 재계약 건을 백지화시킨 것이다.
불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히로스에의 연기 복귀 제 1탄으로 다키자와 히데아키 주연의 NHK 대하 드라마 `의경` 이 상당히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었는데, 이것마저도 완전 취소되는 아픔을 겪게 된 것이다.
이로써 히로스에의 연예계 복귀는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될 듯하다.
조만간 결혼과 출산으로 더욱 성숙해졌을 그녀의 연기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피정우 대중문화가(hotwriter77@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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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서 보고 놀라서 글 올리네요...
아니;; 이게 무슨 소리랍니까;;
그건그렇고; 분유값까지 운운하며 기사를 쓰시다니요;;
그래도 여태까지 벌어놓았던 돈이있을텐데요.. 이런 당황스러운 기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