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 데이트*-_-*?;;;

..사실은 어제예요;
보고나서 밥 먹고 좀 있다가 집에 와버려서.
괜히 사람 많은 곳을 돌아다녔더니 피곤해서 뻗어버렸어요.
사실은 밤을 새버려서 졸렸던 것일지도(...)

음음, 나름대로 친한 아저씨(...)한테 영화보여달라고 징징거려서.
아는여자가 엄청나게 보고싶었지만, 해리포터로 낙찰;;
뭔가 준비하고 그런건 제대로 했는데. 30분이나 늦어버린거 있죠..ㅠㅠ;;;
미안해서 죽는 줄 알았답니다;; 아무튼 20분정도 영화관에 늦게 들어가고;;
민망하고 미안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구요OTL

영화 보면서 느낀건데.
소설이랑 내용도 조금은 다른 것같더라구요. 책을 대강 봐서 기억은 잘 안 났는데.
많이 압축하느라 애쓴 모양이예요. 교장역으로 나오시던 분이 돌아가신 탓도 있고.
에, 게다가 애들이 너무나 많이 커버린 탓도 엄청난(...)
어릴때의 모습이 남아있는 해리포터, 헤르미온느, 론같은 경우야;
그래도 조금 무난히 넘어가겠다- 싶었는데.
말포이는(...) 절 실망시키더군요. 어릴때의 올백머리가 그리워요 -탕

뭐, 공짜로 얻어보는 영화였는데. 재미없었을리가요(...)
그냥 그럭저럭 볼만했어요. 늦은 것에 대해서는 딴 말 없이 너무 미안했구요ㅠㅠ;;

그런데, 더 난감했던 건(...)
밥값도 아저씨가 내고, 팥빙수도 아저씨가 사고=_=...
저번에 만났을 때는 팥빙수는 제가 샀었단 말입니다;;
일부러 돈도 챙겨갔는데, 자기가 산다고 앉아있어- 라고만 하잖아요;

남자들은 뭔가, 그런 비용은 다 자신이 내야한다고 생각하나요?;
저번에 도모토의 50문 50답 보면서 그런 생각이 참 많이 들었는데=_=...;
재밌기도 하고 오랜만에 봐서 좋긴 했는데, 야악간 그렇긴 했어요-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