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TV서 내 모습 잘 나왔느냐” 뻔뻔함에 유치장직원 당혹
[서울신문] 20명을 잔혹하게 살해한 연쇄살인범 유영철에게는 전혀 죄책감을 찾아볼 수 없었다. ‘살인범 맞아.’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시종 태연했다. 또 수사 진행이 빨라지면서 ‘거짓말’도 일부 드러났다.
18일 밤 11시25분쯤 서울 영등포경찰서 유치장에 들어간 유영철은 유치장 직원들에게 “내 모습이 TV에 잘 나왔느냐. 이를 닦고 싶다.”며 말을 건네 직원들을 당혹케 했다. 경찰 관계자들은 “반성이나 후회의 빛을 보이기는 커녕 뻔뻔함까지 보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잠잘 때 유영철의 수갑을 풀어줬으나 기동수사대 형사 2명 사이에서 자게 했다. 자해를 막기 위해 유치장 보호관 이외에 의경 2명이 추가로 배치됐다. 유영철은 19일 아침 6시쯤 일어난 뒤 ‘아침을 먹고 싶지 않다.’며 식사를 거부했다.특히 유치장에는 10여명의 피의자가 있었지만 유영철을 자극시키지 않기 위해 평소와는 달리 TV뉴스를 틀어주지 않았다.
간질로 사망했다는 유영철 가족에 대한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 유영철은 당초 경찰에서 “가족 병력인 간질을 앓으면서 항상 죽음에 대한 공포에 시달렸다.”면서 “기왕 죽을 거 혼자 죽기 싫었다.”고 밝혔다. 막일을 하던 아버지가 20년전 정신분열성 간질환으로, 작은형도 10년전 같은 병으로 사망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유영철의 어머니 김모(57)씨는 “남편과 둘째 아들 모두 사고로 죽었다.”고 말했다. 경찰도 “사생활에 관련된 부분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모친과 만나 보니 ‘3층에서 떨어져 죽었다.’는 말을 하더라.”고 털어놨다. 때문에 유영철이 동정 여론을 의식, 가족병력을 내세워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유영철은 가족에게도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태연했다. 처음 검거돼 범행 일체가 드러나기 전 자청해 어머니와 여동생을 면회했을 때 “TV에 나오는 거 내가 다 했다.”고 스스럼없이 말하기도 했다. 이 말을 들은 어머니 김씨는 그 자리에서 기절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출처 : 서울신문
가족들이 받을 쇼크가 더 클거 같군요..
어디서 저런인간이 생겨나게 됬는지..
[서울신문] 20명을 잔혹하게 살해한 연쇄살인범 유영철에게는 전혀 죄책감을 찾아볼 수 없었다. ‘살인범 맞아.’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시종 태연했다. 또 수사 진행이 빨라지면서 ‘거짓말’도 일부 드러났다.
18일 밤 11시25분쯤 서울 영등포경찰서 유치장에 들어간 유영철은 유치장 직원들에게 “내 모습이 TV에 잘 나왔느냐. 이를 닦고 싶다.”며 말을 건네 직원들을 당혹케 했다. 경찰 관계자들은 “반성이나 후회의 빛을 보이기는 커녕 뻔뻔함까지 보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잠잘 때 유영철의 수갑을 풀어줬으나 기동수사대 형사 2명 사이에서 자게 했다. 자해를 막기 위해 유치장 보호관 이외에 의경 2명이 추가로 배치됐다. 유영철은 19일 아침 6시쯤 일어난 뒤 ‘아침을 먹고 싶지 않다.’며 식사를 거부했다.특히 유치장에는 10여명의 피의자가 있었지만 유영철을 자극시키지 않기 위해 평소와는 달리 TV뉴스를 틀어주지 않았다.
간질로 사망했다는 유영철 가족에 대한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 유영철은 당초 경찰에서 “가족 병력인 간질을 앓으면서 항상 죽음에 대한 공포에 시달렸다.”면서 “기왕 죽을 거 혼자 죽기 싫었다.”고 밝혔다. 막일을 하던 아버지가 20년전 정신분열성 간질환으로, 작은형도 10년전 같은 병으로 사망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유영철의 어머니 김모(57)씨는 “남편과 둘째 아들 모두 사고로 죽었다.”고 말했다. 경찰도 “사생활에 관련된 부분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모친과 만나 보니 ‘3층에서 떨어져 죽었다.’는 말을 하더라.”고 털어놨다. 때문에 유영철이 동정 여론을 의식, 가족병력을 내세워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유영철은 가족에게도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태연했다. 처음 검거돼 범행 일체가 드러나기 전 자청해 어머니와 여동생을 면회했을 때 “TV에 나오는 거 내가 다 했다.”고 스스럼없이 말하기도 했다. 이 말을 들은 어머니 김씨는 그 자리에서 기절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출처 : 서울신문
가족들이 받을 쇼크가 더 클거 같군요..
어디서 저런인간이 생겨나게 됬는지..
그러면서 점점 맛이 가버린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