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 만나고 오다!

by ☆³°˚˚LuːNa posted Jul 1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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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그랬어요.-ㅈ-

정녕...미쳤던것이지요. (먼산)

대략, 이틀전 이야긴데 아직도 여운이 남아 몇자 올려봅니다..^ㅡ^;;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1년만에 다시 만났거든요.-ㅛ-a 음..-_-a 개인적인 사정이랄까..

이런저런 이유로 연락 끊고 살다가 어찌하다보니 만나게 되었는데

바다를 보여주겠다면서 아침일찍 나오라고 그러더군요.-ㅁ-



그사람은 마산. 저는 경기도 안양.-_- 사는곳도 어지간히 먼데

여기까지 와서 기다려주더라구요;

그날따라 어찌나 차가 많던지..4~5 시간만에 강원도 강릉에 갔다가

충동적으로 정동진까지 다녀온..( -_-);;;



겨우 밤 10시가 넘어서야 집에 기어들어왔습죠.

이러면 안되는건데..ㅠ_-

그래도 간만에 바다 보니 좋더라구요.^ㅡ^a



늘 그랬듯이 휴가 가기는 물 건너갔고..[고3이 무슨!]

그 핑계로 바다 보고 님도 보고..-_-a

한창 수시준비에 싱숭생숭 하던 마음...수습도 안되고 해서

잠시 일탈을 해봤다는거지요. 겸사겸사..그렇다는;;



사실..이렇게라도 미쳐보고싶었어요.

갑자기 자우림의 "일탈" 노래가 생각나네요.

뭐..벗고 조깅을 한다던지 선을 본다는 그런건 아니지만 삭발을 한다던가..-_-a

소심해서 그렇게는 못해도 몰래 누굴 만나고 바다를 보고 올 수 있을정도의

깡은 있어요. 하하하- (사실 이것도 "개깡"이지만요..ㅠ_-)



간만에 보니 좋았어요..[후우;]

이제 다시 볼 기회가 없을듯.

아 참, 내일 수시 면접보러가요. 응원좀 해주세요..^ㅡ^;; [사실 기대는 안 하고 가는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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