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7.10 20:03

여자들의 우정이란.

조회 수 1304 추천 수 0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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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글이 길겁니다. 그리고 무슨 하이틴 소설같이 유치할 거구요; 참고하세요~

아아~~씁쓸한 매일입니다.

친구들이 남자들의 우정이 부럽다 했을땐 뭔 소린가했는데..

에휴...

여자애들은 대개 그룹으로 끼리끼리 놀잖아요..

저흰 그 그룹이 5~6명정도였습니다.

거기서 상대적으로 덜 친하던 친구둘과 파국을 맞아버린..

말그대로 파국이죠.

서로에 대한 오해가 깊어지고 왜곡될대로 왜곡되어져선..

돌이킬수가 없더군요.

그중 한명과 얘길했는데..그런 상황에서 얘길한다고 뭐가 달라지겠어요..

원래 그친구와 A양이 친했었는데 반이 갈라지고하니 저와 더 친해져버린 A양.

그친구는 거기서부터 오해가 시작되어선...정말 서로 하나씩 털어놔보니 할말이 없더군요.

울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제가 빠졌죠.

정말 무슨 청춘드라마도 아니고.

하지만 그 그룹에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친구가 있거든요.

근 3년간 맹목적일 정도로 좋아했습니다(아; 물론 우정으로서)

주위에선 그 친구와 전 따로 떼어놓고 생각할 정도로 말이죠.

그 친구가 편지를 보냈더군요.

-그냥 3명의 골일거라 생각하고 방관했는데. 결국은 이렇게 되어버렸군.
뻔뻔스럽고 이기적일지도 모르지만 난 널 저버릴수 없어.
니가 날 좋아해준만큼 나도 널 좋아해.-라고.

이 편지를 받는순간. 복잡하던 머릿속이 정리되더군요.

그친구에게서 이런말을 들은적은 그 3년동안 처음이었으니까요.

잃을건없다.고 말이죠.

그리고 그 2명과는 남이 되어버렸습니다.

고1때 이런비슷한 일로 많이 울고 힘들었던 저로썬.

2년이 지난지금 또다시 이런걸로 고민하게 될줄은..

하지만 남이 되고보니 귀에 들려오는 말들은 더욱 많더군요..

그 둘이 절 혐오스러울 정도로 싫어했다는..

인간관계란 쌍방향이니 제가 뭔갈 잘못했으니 이지경까지 왔겠죠.

하지만 답답하네요.

아무렇지 않을거라 여겼는데..

어느샌가 만신창이가 된 제 가슴 한구석이 툭. 하고 떨어져나갔습니다.

그둘도 울것같은 얼굴이었다고. 친구들이 말해주었지만..

왜 항상 이렇게 뭔가가 어긋나는지..

정말로..정말로 남자들의 우정이 부럽네요.

너무나도 답답해서 글을 올립니다만. 여전히 꽉 막힌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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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카메* 2004.07.10 20:08
    님 힘내세요~~~ 저는 중 2때..... 오해가 생긴 적이 있었어요.... 5명이면... 한명이 짝이 없잖아요. 그래서.... 교실에서 한분단에 5명이 앞에 차례로 앉았는데..... 맨앞에 앉은 2명이랑 그 다음 2명만 놀고.... 그 뒤에 앉은 1명은 거의 배재를 당하는 정도. 그래서 그 친구 열받아가지고 절대 4명이랑 말 안하고. 그 친구 화 풀어준다고 고생 했떤거 이만 저만이 아니라는... 지금은 잘 지내지만..
    난중에 님도 잘 지내게 될꺼예요~~~~ 힘내세요~~~
  • ?
    powder 2004.07.10 20:24
    저도 남자들의 우정이란게 얼마나 부러운줄 몰라요.
  • ?
    푸르체리마 2004.07.10 20:32
    저도.. 남자들의 우정이라는게 부러워요. 그야말로 '의리' 하나면 다 통하는.. 심지어는 애인보다도 친구를 선택해버리니까- 확실히 부러울때가 많아요. 정말인지 여자도 따로 '코드' 가 있다고 하지만, 그야말로 단순무식하게 나가버리는 그들이 얼마나 부러운지~~~
    5명끼리 놀면 1명은 배제되버려요. 그러면 나머니 1명은 소외되버리죠. 노력하면 언젠간 친해지게 됩니다! 힘내세요-!!!
  • ?
    앗싸-_-v 2004.07.10 20:43
    남자들의 우정은 단순하고- 여자들은 이것저것 혼자서 생각하고 재는 것이 많아서 복잡해지는 것 같습니다. 진짜 세상은 단순히 사는게 편한 거 같아요- 힘드실텐데...이겨내시면 더 성숙되어 있으실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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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띠아모 2004.07.10 20:49
    남자들은 죽일 듯이 싸우더라도 금방 풀어지는 거 보면 신기하더라구요, 암튼 부럽긴 해요//
    그런 일 있었는데.... 시간 지나면 아무 생각이 없어질만큼-ㅁ-!! 아무것도 아니니까 힘내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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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朝河 ゆり 2004.07.10 22:44
    저도 지금 굉장히 복잡한 상태‥ 달의바다님 심정이 짐작되네요;
    저도 여러명을 잃을지도 모르지만, 계속 남아줄 두어명의 친구가 있어서, 힘내서 끝까지 가보려구요-
    힘내세요〃!
  • ?
    이카루스 2004.07.10 22:57
    저는 그상황까지 못가요.끝까지 가는 상황.같은것 말이예요.아예 싹을 잘라버리든가,(응?).아니면 도중에 예스냐 노냐 해결을 봐야만하는 성격이예요...복잡해지는건 싫거든요-.그런 상황이되면 아무것도 머리에 안들어오고 그 생각만 하게 되서(한번 겪어본 사람-_-;).될수있으면 빨리 끝내자-.란거죠.......써놓고 나니 무슨말인지 하나도 모르겠어요-_-;
  • ?
    BoAが好き♡ 2004.07.11 00:41
    남자들도 속이 아주 좁쌀만한 자식들이 있죠.. 저희반 같은 경우 좀 놀았다고 깝치는 앤데 제 짝이 저한테 그 아이를 욕하길래 그냥 고개 한번 끄덕인걸 가지고 쌩깠어요. 남자들의 우정이라고 해도 언제나 의리 하나로 다 통하는건 아니라는건 뭐--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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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妙 2004.07.11 22:16
    저도 한때 그룹애들끼리 돌려가며 왕따시키기를 했었었는데; 그 혼자남았을때의 비참함(....)
    이루 말할 수 없죠. 차라리 죽일듯이 싸우고 금방 풀어지는 남자들의 우정이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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