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글이 길겁니다. 그리고 무슨 하이틴 소설같이 유치할 거구요; 참고하세요~
아아~~씁쓸한 매일입니다.
친구들이 남자들의 우정이 부럽다 했을땐 뭔 소린가했는데..
에휴...
여자애들은 대개 그룹으로 끼리끼리 놀잖아요..
저흰 그 그룹이 5~6명정도였습니다.
거기서 상대적으로 덜 친하던 친구둘과 파국을 맞아버린..
말그대로 파국이죠.
서로에 대한 오해가 깊어지고 왜곡될대로 왜곡되어져선..
돌이킬수가 없더군요.
그중 한명과 얘길했는데..그런 상황에서 얘길한다고 뭐가 달라지겠어요..
원래 그친구와 A양이 친했었는데 반이 갈라지고하니 저와 더 친해져버린 A양.
그친구는 거기서부터 오해가 시작되어선...정말 서로 하나씩 털어놔보니 할말이 없더군요.
울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제가 빠졌죠.
정말 무슨 청춘드라마도 아니고.
하지만 그 그룹에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친구가 있거든요.
근 3년간 맹목적일 정도로 좋아했습니다(아; 물론 우정으로서)
주위에선 그 친구와 전 따로 떼어놓고 생각할 정도로 말이죠.
그 친구가 편지를 보냈더군요.
-그냥 3명의 골일거라 생각하고 방관했는데. 결국은 이렇게 되어버렸군.
뻔뻔스럽고 이기적일지도 모르지만 난 널 저버릴수 없어.
니가 날 좋아해준만큼 나도 널 좋아해.-라고.
이 편지를 받는순간. 복잡하던 머릿속이 정리되더군요.
그친구에게서 이런말을 들은적은 그 3년동안 처음이었으니까요.
잃을건없다.고 말이죠.
그리고 그 2명과는 남이 되어버렸습니다.
고1때 이런비슷한 일로 많이 울고 힘들었던 저로썬.
2년이 지난지금 또다시 이런걸로 고민하게 될줄은..
하지만 남이 되고보니 귀에 들려오는 말들은 더욱 많더군요..
그 둘이 절 혐오스러울 정도로 싫어했다는..
인간관계란 쌍방향이니 제가 뭔갈 잘못했으니 이지경까지 왔겠죠.
하지만 답답하네요.
아무렇지 않을거라 여겼는데..
어느샌가 만신창이가 된 제 가슴 한구석이 툭. 하고 떨어져나갔습니다.
그둘도 울것같은 얼굴이었다고. 친구들이 말해주었지만..
왜 항상 이렇게 뭔가가 어긋나는지..
정말로..정말로 남자들의 우정이 부럽네요.
너무나도 답답해서 글을 올립니다만. 여전히 꽉 막힌듯하네요.